[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완선이 노출이 없는데도 눈빛이 야하다며 6개월 간 출연정지를 당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또한 화사는 ‘마리아’ 공연 중 마이크에 얼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아픈 줄도 몰랐다”라고 밝히며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15일 tvN ‘댄스가수유랑단’에선 광양 공연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스타일리스트 건욱(김경욱)이 등장했고 이효리는 ‘유고걸’ 랩 피처링을 제안했다. 건욱은 “영광이긴 한데 제가 잘할 수 있을까요? 그럼 잘해야 되는 거죠?”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잘하려는 마음을 먹으면 안 된다. 그냥 하는데 잘해야 돼”라고 말했다. 즐기면 되냐는 말에는 “즐기면 안 돼. 남의 무대를 니가 왜 즐겨”라고 말하며 건욱을 당황시키는 센언니의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공연의 주제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1위곡’이었다. 김완선은 “나는 5집 때 1위를 처음 했다”라며 80년대 활동 당시에는 댄스 가요가 주류가 아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때 당시에는 댄스 뮤직이란 단어 자체가 없었다. ‘섹시하다’라는 단어도 잘 안 쓸 때였다”라고 말했고 엄정화는 “없을 때니까 김완선 나올 때 센세이션이었다”라고 떠올렸다.
김완선은 “나를 표현할 때 ‘야하다’라는 표현을 했다. 노출을 안 했는데 (눈빛이)야하다고 6개월 간 출연 정지를 당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엄정화는 “섹시해서 출연 정지라니”라고 부러워했고 이효리 역시 “나도 출연정지 당하고 싶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김완선은 “그런 시대가 있었다니까!”라고 강조하기도.
이어 화사는 “공연장에서 혹시 머리 감을 데가 있나요?”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나도 항상 대기실 화장실에서 머리 감는데…”라고 공감했다. 이에 보아는 “근데 그런 소문이 있었다. 메이크업 안 망가지게 잘 감는다고”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얼굴에 물 안 떨어지게 감는다”라고 독특한 개인기를 언급했다. 이에 엄정화는 “나도 할 줄 아는 게 있다. 아이라인 안 지워지고 울기”라며 감쪽같이 눈물을 닦는 개인기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광양 공연의 첫 무대는 화사가 카리스마 넘치는 ‘마리아’ 무대로 열었다.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친 화사의 얼굴에서 홍현희는 핏자국을 발견했다. 화사는 ‘마리아’ 무대를 하다가 마이크에 찧었다고 말하며 “전 아픈 줄도 몰랐다”라고 말했고 홍현희는 “피가 하트 모양으로 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부상에도 완벽한 무대를 꾸민 화사는 “여러분들에 대한 제 마음이다”라고 전하며 관객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완선이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무대에 관객들은 뜨거운 반응으로 화답했고 김완선은 “울컥했다. 항상 감사하면서 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참았다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포이즌’ 무대를 꾸미며 명불허전 디바의 매력을 뽐냈고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엄정화는 무대가 끝난 후 울컥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엄정화는 “노래 부르는데 너무 감동받고 너무 행복했다. 저는 ‘엔딩크레딧’ 이후로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을지 몰랐다”라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보아는 ‘온리원’ 무대를 꾸미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열기를 이어갔고 무대가 끝난 뒤 관객들은 보아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마지막으로 이효리가 스타일리스트 건욱과 함께 ‘유고걸’ 무대를 선보였다.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댄스가수유랑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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