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디지털 현장 제어 시스템 구축 솔루션 개발사 컨포트랩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후속으로 연계 지원하는 구조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 연계 지원, 해외 마케팅 등의 추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선정은 컨포트랩의 시드 투자사이자 팁스 운영사인 매쉬업엔젤스의 추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컨포트랩은 복잡하고 어려운 산업용 현장 제어 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포타 솔루션(Porta Solution)’을 개발했다.
포타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산업용 사물인터넷) 전용 미들웨어와 이를 탑재한 산업용 경량 장비를 제공한다. 노코드(No-code) 기반 통합 개발 환경을 통해 사용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비즈니스 로직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타 솔루션은 아이들의 장난감 ‘레고’에 비유된다. 코딩을 모르는 일반인도 1~2일 정도 개발법을 교육받으면 원하는 기능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기중 컨포트랩 대표는 “포타 솔루션을 이용하는 기업은 개발자 없이도 사용자 로직만 탑재해 빠르게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으며, 시스템을 간편히 변경·수정할 수 있어 비즈니스의 신속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기술 고도화와 제품 개발에 집중해 다양한 중소 시스템에서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동시에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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