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구단과 연장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가 새 유니폼을 입을지 관심이 쏠린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내년 6월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가 내년 여름 행사할 수 있는 1년 연장 계약 옵션 거부 서한을 구단에 제출했다고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올해 25세인 음바페가 PSG와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내년 여름 자유이적으로 새 팀으로 옮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음바페의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PSG가 올 여름 그를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017년 PSG가 음바페의 이적료로 AS모나코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 1억6천570만 파운드(약 2천408억원)를 뛰어 넘을 가능성도 언급된다.
앞서 음바페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영국 BBC는 “음바페가 PSG에 배신당했다고 느낀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현지 다수 매체는 스타급 선수 영입 시 음바페가 관여하기로 구단과 합의했지만 음바페는 이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는 보도도 전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우승 및 득점왕 5회 등 리그를 지배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고, 준우승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결정한 가운데 PSG가 연장 계약을 거부한 음바페를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PSG가 자랑하는 메시, 네이마르(브라질), 음바페의 ‘M-N-M 삼각편대’는 다음 시즌 완전히 산산조각날 위기에 처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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