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
뇌암 투병 중인 가수 유은성이 가족을 향한 애틋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개그우먼 이성미를 만난 유은성·김정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화는 이성미에게 “지금 남편이 하고 있는 일이 너무 많다”며 “강의하고, 공연 기획하고, 방송하고, 라디오 진행도 한다. 너무 힘들어 보인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성미는 “왜 그래? 미친 거 아니야?”라고 분노하며 “지금 환자다. 쉬지 않고 미친 듯이 하는 건 미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
이어 “이렇게 서두르는 게 (혹시) 먼저 가면 김정화에게 (무엇이라도) 남겨주고 싶어서 바쁜 거냐”고 질문했다. 유은성은 “어떻게 알았냐”고 깜짝 놀랐다.
유은성은 “수술은 아직 아니니까 ‘유작’이라는 단어를 생각했다”며 “내 목소리로 마지막 음반이라도 해놓으면 가족이나 아이들 생활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
남편의 속마음을 알게 된 김정화는 “이런 얘기 처음 들었다”고 깜짝 놀라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과거 유방암을 겪었던 이성미는 “나도 투병하면서 ‘나 없으면 가족들 어쩌지’ 걱정했다”며 “일을 많이 벌이는 스타일인데, 어느 날 생각이 바뀌더라. 하루하루 쫓기지 말고 소중하게 채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정화와 유은성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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