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배지환의 ‘홍길동 모드’가 발휘됐다.
배지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땅볼에 그친 배지환은 1-1 동점 상황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메츠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에 우중간 2루타를 만들어 냈다.
이어 폭투가 나왔고 이 틈을 틈타 배지환은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투쿠피카 마르카노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이날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6회 무사 1루에선 병살타로 물러났다. 8회 2사 1루에선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1에서 0.270으로 소폭 하락했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전날 1-5 패배를 설욕. 위닝 시리즈를 거두었다. 시즌 전적은 34승 30패를 올리면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1경기 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NL)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강정호의 절친이자 현재 배지환의 팀 동료 ‘해적 선장’으로 불리는 앤드루 맥커친은 이날 개인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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