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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공연 중단… 블랙핑크 제니, 혹평 세례 ‘더 아이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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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컨디션 난조로 호주 멜버른 공연에서 중도 하차했다. 사진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각)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에서 열린 HBO ‘디 아이돌’(The Idol)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 /사진=뉴스1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컨디션 난조로 공연을 중단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이날 진행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인 멜버른(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MELBOURNE)’ 공연 도중 멤버 제니의 컨디션 난조로 무대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블랙핑크를 응원해 주고 현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린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제니는 끝까지 공연을 강행할 의지를 보였으나 현장에서 의료진의 권고를 받아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바로 조치했다. 제니는 팬들에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과 함께 빨리 회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제니가 조속히 컨디션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이 최초 공개됐다.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더 아이돌은 5부로 구성된 시리즈 중 2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디 아이돌’은 로스앤젤레스(LA)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인기 여성 팝가수가 몸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릴리 로즈 뎁, 위켄드, 트로이 시반, 블랙핑크 제니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제니의 첫 연기 도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제니의 분량은 특별 출연에 가까운 수준이다. 제니는 주인공 ‘조셀린'(릴리 로즈 멜로디 뎁)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첫 방송에서 제니는 약 10분 정도 등장했다. 제니의 출연 소식을 두고 많은 기대가 쏟아졌으나 첫 방송 이후 제니의 출연 장면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쇼비즈 411의 로저 프리드먼은 “‘더 아이돌’은 음울하고, 징그럽고, 저속하다. 터무니없는 재활용 아이디어와 포르노 섹스로 가득하다”라고 했고, 롤링 스톤의 데이비드 피어는 “끔찍하고 잔인하며 당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라고 평했다. 이어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의 조앤 티마시는 “우리는 릴리 로즈 뎁의 사랑스러움에도 불구하고, ‘더 아이돌’에 섹시함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신에 그것은 추잡하다”라는 평을 남겼다. 데일리 비스트의 카스파 연어는 “강간 문화의 흉측하고 자기 변명적인 표현”이라고 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러비아 갸르키는 “샘 레빈슨은 모든 장면에서 효율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보여준다. 어떤 장면은 추진력 있고, 어떤 장면은 모순적이며, 그리고 대부분은 혼란스럽다. 너무 파격적이려고 애를 쓰다 보니 결국 드라마가 퇴보하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들 정도”라고 밝혔다. 특히 버라이어티는 “‘아이돌’은 음탕한 남성 판타지다. 주인공 조슬린(릴리 로즈 뎁 분)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타락과 고통이 필요하지 않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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