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45년 차 배우에서 트로트 가수로 돌아온 안정훈의 근황이 공개됐다.
12일 방영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347회에는 배우 안정훈이 출연해 최근 가수로 도전한 본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안정훈은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서 “어릴 적 어머니와 대한극장에서 만화를 보고 집에 가려는데 버스가 만원이었다. 버스 정류장 앞 우연히 한 사진관이 눈에 들어왔다. 차도 안오고 하니까 어머니가 들어가서 사진을 찍자고 했다. 그 사진을 보고 집으로 연락이 왔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돌아가신 아버지 꿈이 영화배우셨다고 했다. ‘문예 극장’이라는 드라마로 아역에 데뷔했다”고 본인의 배우 이력을 소개했다.
안정훈은 집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연습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안정훈은 “마이크 잡는 연습을 수시로 하고 있다. 아직도 마이크를 잡으면 떨린다”면서 “음악을 하고 싶었던 꿈이 있었다. 잘은 못하지만 20살 때 앨범을 두 장을 냈다”고도 말했다.
안정훈은 4년 째 혼자서 살고 있다. 가족들은 어디에 있냐고 있는 질문에 안정훈은 “중국에 위해라는 곳에 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이주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로 만 3년 정도 떨어져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훈은 “같이 있을 때는 서로의 소중함을 잘 모른다. 떨어져서 만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더욱 절실해지고 간절해지고 소중해진다”고 전했다.
안정훈은 또 ‘동시대 절친’이라며 배우 이상아와 만나는 시간을 공개하기도 했다. 구 사람은 과거 처음 만난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당시 사진을 돌려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집에서 직접 밥을 챙겨먹는 모습도 공유했다. 혼자 챙겨먹는 식사가 외롭지 않냐는 질문에 안정훈은 “혼자서 먹으면 이게 뭐지 싶다. 식구들이 다 모여서 시끄럽게 밥 차리면서 먹다가 혼자 차려서 먹는데 눈물이 나도 모르게 떨어지더라”라고 토로했다.
또 안정훈은 가족을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안정훈은 아내를 만나러 가기 전 꽃집에 들러 꽃다발을 구매했다. 이어 아내를 4년 만에 만나 “잘 있었어?”라고 묻고는 꽃을 건냈다. 별 것 아닌 안부인사에도 아내는 눈물을 왈칵 쏟았다.
부부는 같이 밥을 먹으며 애틋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안정훈은 아이들을 기다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아들을 만난 안정훈은 아들을 보자마자 바로 안으며 눈물을 보였다. 안정훈은 “키가 많이 컸다. 아빠 중학생때랑 똑같다”며 감탄했다.
또 안정훈은 직접 운영하는 가구갤러리를 공개했다. 안정훈은 “사업 쪽에는 신인이다. 소파사업도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연기 외에도 다방면으로 바쁘게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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