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소폭 올라 41.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1일 나왔다. 경계경보 오발령으로 인한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지지율을 일부 회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7~9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 주 대비 3.4%포인트(p) 오른 41.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2.4%p 하락한 55.8%다.
긍정 평가는 20대, 30대에서 각각 6.8%p, 7.8%p 상승하는 등 40대를 제외한 전연령대에서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서울은 긍정 평가가 2%p 떨어졌다.
정당별 지지율은 45.2%, 국민의힘은 39.4%로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 격차는 지난주 10.8%p에서 5.8%p로 줄었다.
김미현 알앤써치 대표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한 배경에 대해 “경계경보 오발령으로 지난주 지지율이 하락했다가 이번주 일부 회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지난주 2030세대 지지율이 급락했다가 이번주 상당히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가 한강변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이 반대의견보다 16%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은 45.9%로 반대 29.9%보다 높았고 의견 유보는 24.3%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37.1% △30대 40.6% △40대 36.7% △50대 50.7% △60대 이상 55.4%으로 대략 순차적으로 찬성 여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찬성 55.1%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지역은 이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율은 2.1%이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