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에서 하우현 성당을 둘러보고 난 후에 두 번째로 향했던 의왕 여행 관광지는 바로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에 좋았던 의왕 바라산 자연휴양림이었습니다. 오전에는 자연에서 보내는 스케줄이라 저는 코스가 괜찮은 것 같았어요. 오후에는 해가 더워서 야외 코스보다는 안에서 볼 수 있게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이 좀 더 편하다 생각이 들었거든요. 의왕에는 가까운데 살면서 백운호수 말고는 별로 아는 곳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바라산 자연휴양림까지 알차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의왕 바라산 자연휴양림
주소 : 경기 의오아시 바라산로 84
전화 : 031-8086-7482
운영시간 09:00 ~ 18:00
저희도 큰 버스를 타고 올라와서 내렸는데
상당히 좁은 길을 대형 버스 기사님이
잘 운전해서 가주셨어요.
저희는 이날 바라산 자연휴양림에서
해설사분들과 함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여행 코스를 하게 됐어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라는 체험은
말로는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해본 적은 없어서 궁금하기도 했거든요.
산림치유는 숲속, 산림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활동으로
인체의 면역력,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의 일환이라고 해요.
우선 먼저 프로그램 해설사님이
설명을 듣고 나서 본격적으로
자연휴양림으로 출발하기로 했어요.
바라산 자연휴양림으로 가서 명상도 하고
숨을 쉬고 내뱉는 자연스러운 호흡도
천천히 자연을 느끼면서 해보고
가벼운 스트레칭도 하면서
산림 속에서 힐링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는 것을 알았죠!
올라가기 전에 미리 들고 가야 할
도구들을 하나씩 챙겨서 이동해야 했습니다.
자연휴양림에 올라가서 깔고 앉은 매트와
나무로 된 보조 지팡이를 가지고
산림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일행분들도 다들 어깨에 매트를 메고
보조 나무 지팡이를 하나씩 들고
바라산 자연휴양림으로 출발했어요.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을 따라서
조금만 가시면 바라산 자연휴양림
간판이 있는 곳이 보여요.
거기서 저희는 숲 체험 학습장이 있는
방향으로 가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코스였어요.
일행분들 다들 한쪽 어깨에는
매트를 메고 천천히
바라산 자연휴양림을 향해 올랐어요.
오르막을 잠시 오르다 보면
야영장 A, B가 보이는 길목으로 들어가서
본격적인 바라산 자연휴양림 입산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울창한 나무숲으로
햇살이 가리어져서 시원함과 피톤치드가
진하게 느껴질 정도로
쾌적한 산림욕장이었습니다.
일행분들과 함께 휴양림 데크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잠시 주변 경치를
둘러보기도 하면서 바라산 자연휴양림을
마음껏 즐겼답니다.
바라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흘러 내려오는 모습이 더웠던 열기를
식혀주는 모습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조금 더 산책로를 따라서 걸어가다 보니
저 멀리 나무 한 그루와 쉴 수 있는 공간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가운데 하늘을 가려주는
큰 나무 한 그루가 있는 쉼터가
바로 우리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장소였습니다.
일행 모두 들고 오신 매트를
나무 주위로 깔고는
각자 매트에서 프로그램
체험할 준비를 했어요.
가운데 큰나무 앞에 문구를 보니
여기가 바로 바라산 자연 생태 학습장으로
숲속의 자연을 느끼고 관찰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프로그램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는 말 따라
천천히 호흡부터 명상과 스트레칭까지
매우 천천히 오감으로 느끼면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이렇게 천천히 호흡하면서
나를 돌아본다는 것이
이렇게 평화롭고 힐링 되는 것인지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각이었답니다.
매트에 누워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숲속에서 하늘을 바라만 보는데
정말 평화롭고 좋더라구요.
매트 위에서 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하고
일행분들이 모두 힐링을 한 것처럼
기분이 좋아진 모습이었습니다.
잠시 쉬면서 이야기도 하고
자연휴양림을 둘러보면서
강사님이 준비해오신
차를 한 잔씩 할 수 있었어요.
숲속에서 마시는 차 한 잔은 정말 분위기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평화롭고 여유가 넘쳤답니다.
강사님이 왜 여기서 차를 준비해서
한 잔씩 마실 수 있게 해주셨는지
직접 체험해 보지 않으면
그 느낌을 알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어요.
이렇게 1시간가량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의왕 바라산 자연휴양림 생태 학습장에서
진행한 후에 다시 주차장으로
천천히 향했습니다.
저희가 나갈 때 보니 단체로 오신
관광객분들도 천천히 둘러보면서
아름답고 공기 좋은 자연 휴양림을
느끼고 계시더라고요.
다음번에는 가족들을 모시고 와서
가볍게 산책하면서 힐링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의왕바라산자연휴양림
경기도 의왕시 바라산로 84
이날 햇빛이 너무 덥기도 하고 뜨거웠는데, 의왕 바라산 자연휴양림에서 너무 시원한 그늘 속에서 산책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엄청 진하게 느껴지는 피톤치드와 맑은 공기 속에서 진행했던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정말 오랜만에 나를 돌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가끔은 이렇게 여유를 가지고 돌아 볼 수 있어야 하는데, 일상 속에서 지쳐서 매번 까먹곤 한 나를 반성하게 되었어요. 이번 기회로 가끔은 자연 휴양림을 방문해서 좀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의왕 바라산 자연휴양림이었어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