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1938’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가 마지막을 한층 뜨겁게 달군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측은 8일, K-판타지 액션 활극의 진수를 선보인 배우들의 ‘굿바이’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핍박받는 토종 요괴들의 처참한 현실을 마주한 이연(이동욱 분)은 산신으로서 시대에 진 빚을 갚고자 결심했다.
현대로 돌아가기 전에 일본 요괴들을 혼쭐내기 위해 살벌한 사냥을 시작한 것. 치열하게 펼쳐진 조선 산신들과 일본 용병단의 맞대결은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팽팽했다.
그런 가운데 일본 요괴와 몸이 바뀌는 위기를 맞은 이연. 이를 알지 못한 채 일본 요괴 소굴로 향하는 류홍주(김소연 분)와 천무영(류경수 분)의 모습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랑(김범 분)과 장여희(우현진 분) 역시 ‘야차’의 습격을 받고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무엇보다 상상치 못한 일본 용병단 대장 ‘사토리(서영주 분)’의 정체는 충격을 안겼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이연이 무사히 사냥을 마치고 현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은 결말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더욱 증폭시킨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유일무이’ 캐릭터를 빈틈없이 완성한 배우들의 호연은 매회 레전드를 경신하며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촬영 중 쉬는 시간에도 열혈 대본 삼매경에 빠지거나 진지하게 모니터링에 열중하는 모습에서 작품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전해진다.
매혹적인 ‘구미호’ 이연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을 다시 한번 홀린 이동욱의 활약은 단연 눈부셨다.
묘연각의 주인이자, 어마어마한 괴력을 지닌 전직 서쪽 산신인 ‘류홍주’의 아찔하고도 비범한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풀어낸 김소연의 하드캐리는 극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연랑’ 형제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인 이동욱, 김범의 시너지는 이번에도 통했다.
특히 사랑에 서툴고 거칠기만 했던 이랑이 장여희를 만나 로맨티스트로 등극한 극적인 터닝포인트는 감동을 안기기도.
‘산신즈’ 이동욱, 김소연, 류경수의 특별한 관계성은 ‘구미호뎐1938’ 최고의 관전 포인트였다.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애틋한 절친이면서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이들 관계는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팽팽한 긴장감의 한 축을 담당한 류경수는 전직 북쪽 산신이자 ‘백두산 호랑이’ 천무영이 홍백탈이 될 수밖에 없었던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 몰입도를 더했다.
적재적소 등판해 ‘K-판타지 액션 활극’의 묘미를 극대화한 신스틸러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황희는 이연과 함께 1938년에 불시착한 구신주로 분해 웃음을 안겼다.
조달환은 본체가 늑대인 마적단 부두목으로 변신해 환장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활력을 더했다. 이랑에게 한눈에 빠진 반쪽짜리 인어 장여희로 맹활약한 우현진은 당찬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류홍주가 지키고자 하는 ‘묘연각 패밀리’로 분한 김주영, 김나현, 강나언, 한건유, 주예림과 일본 시니가미 용병단으로 긴장감을 불어넣은 정선철, 이규호, 정재원, 김승화의 활약도 돋보였다.
제작진은 “이연의 사냥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산신으로서의 책무를 가장 소홀히 했고, 그의 도움이 가장 필요했던 1938년에 불시착한 이연은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 사냥에 나선다. 그 마지막 활약을 지켜봐 달라”면서 “보물을 둘러싼 비밀도 드러난다. 마지막까지 눈 뗄 수 없는 이야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11회는 6월 10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진주희 MK스포츠 온라인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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