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배우 조니 뎁이 ‘캐리비안의 해적’ 잭 스패로우로 돌아올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인다.
외신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현지 시간) 배우 조니 뎁과 디즈니의 인연이 완전히 끝났다고 보도했다.
조니 뎁은 2015년 배우 앰버 허드와 결혼했지만 불과 15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가정폭력으로 고소, 3개월간의 공방 끝에 합의 이혼했다.
하지만 2018년 조니 뎁이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분쟁이 계속됐고, 결국 지난 2022년 승소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조니 뎁은 전처 엠버 허드가 그를 학대 혐의로 고발했을 때 디즈니 스튜디오가 그를 무례하게 버린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니 뎁의 지인 중 한 명은 “엠버가 거짓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즈니는 그를 맹목적으로 버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측근은 “그가 아무리 수익성이 좋은 제안이나 카메오 역할이라도 디즈니 스튜디오 영화에 출연하는 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조니 뎁이 힘들었을 때 그를 외면한 건 디즈니만이 아니다.
조니 뎁은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에서 주연인 그렌델왈드 역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조니 뎁이 엠버 허드와의 논란에 휩싸이자,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는 2020년 그를 시리즈에서 하차시켰다. 대신 그의 자리는 배우 매즈 미켈슨에게 돌아갔다.
한편, 조니 뎁은 영화 ‘잔 뒤 베리’에서 루이 15세 역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또 그는 영화 ‘모디(MODI)’의 메가폰을 잡아 감독으로서의 첫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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