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27)이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안타를 생산해 눈길을 끌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8-0으로 앞선 7회말 공격에서 플렉센과 만났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시애틀 5번째 투수로 나선 플렉센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깨끗한 좌전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셤의 볼넷과 플렉센의 폭투로 3루 진루에 성공했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내야 땅볼 때 득점했다.
김하성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 때도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던 플렉센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플렉센을 상대로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고, 미국에서도 천적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날 김하성은 나머지 타석에선 침묵했다.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1로 점수 차를 벌린 3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5회말엔 무사 2,3루 기회에서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타점 기회를 날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46으로 소폭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팀 17안타를 몰아치며 10-3으로 대승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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