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뒤늦게 ‘안타 잔치’에 참석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 7번 유격수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 3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7이 됐다.
팀은 10-3으로 크게 이겼다. 이 승리로 시애틀과 홈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하며 29승 33패 기록했다. 시애틀은 30승 31패.
김하성의 방망이는 이날 무거워보였다.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높은 코스 패스트볼, 낮은 코스 변화구에 모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그사이 동료들은 안타 잔치를 벌였다. 상대 선발 조지 커비(3 2/3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5실점)를 두들기며 일찌감치 점수를 냈다.
김하성은 뒤늦게 이 잔치에 참가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크리스 플렉센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계속된 1사 2, 3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유격수 땅볼로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7회 김하성의 득점을 포함해 2점을 추가하며 상대 전의를 꺾었다.
후안 소토가 5타수 5안타 1득점 4타점, 개리 산체스가 5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 기록한 것을 비롯해 타선 전체가 17안타를 터트렸다.
특히 산체스는 샌디에이고 합류 이후 9경기에서 4홈런을 터트렸다.
선발 마이클 와카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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