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송해가 세상을 떠난지 1주년이 됐다.
고(故) 송해는 지난해 6월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고인의 유해는 생전에 ‘제2의 고향’으로 여기던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고(故) 석옥이 씨 곁에 안치됐다.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났다.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웠고,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다. 1951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 대열에 섞여 부산으로 내려왔다.
이후 드라마 ‘싱글네 벙글네’(1981), 예능 KBS 2TV ‘나를 돌아봐’ MBC TV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에 출연했다.
특히 1988년부터는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인 KBS1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 34년간 방송을 진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기네스 세계기록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방송 역사에 뜻깊은 족적을 남겼다. 등재된 부문명은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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