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뉴욕이 더욱 뜨거워진다. 수준급 공연부터 다양한 문화축제까지 뉴욕 곳곳이 후끈 달아오른다. 뉴욕관광청에 따르면 토니, 그래미, 에미상을 수상한 여러 아티스트의 공연은 물론 센트럴 파크에서 개최하는 셰익스피어 공연과 카네기 홀에서 진행하는 음악 페스티벌, 그리고 링컨 센터의 대규모 여름 문화 축제 등이 열릴 예정이다.
서머스테이지 2023 (Summer Stage 2023)
지역 : 뉴욕시 전역
날짜 : 6월 3일 ~ 9월 30일
올해로 37회를 맞은 서머스테이지는 뉴욕시 곳곳에 위치한 13개 공원에서 무려 80개가 넘는 무료 및 기부 공연을 개최한다. 방문객들은 살사, 재즈, 컨트리, 오페라, 힙합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뉴욕 힙합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뉴욕 출신 힙합 아티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다. 별도의 예약이나 입장권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고, 입구에서 시티 파크 재단 후원금 5달러를 기부할 수 있다.
리틀 아일랜드 프리 서머 프로그래밍 (Free Summer Programming)
장소 : 리틀 아일랜드, 맨해튼 첼시
날짜 : 6월 7일 ~ 9월 3일
세계적인 건축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뉴욕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리틀 아일랜드에서는 올 여름, 모든 연령대를 위한 다채로운 무료 공연이 열린다. 에미·그래미·오스카·토니상 등 미국 4대 연예상 EGOT를 수상하거나 수상 후보로 올라있는 재능 넘치는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프리 서머 프로그래밍이 열리는 것. 이 이벤트에는 브로드웨이 공연부터, 디제이 공연, 댄스 파티까지 여러 장르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리틀 아일랜드는 꼭 하이라인을 따라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네기 홀 시티와이드 (Carnegie Hall Citywide)
장소 : 뉴욕시 전역
날짜 : 6월 9일 ~ 8월 4일
카네기 홀 50주년을 기념으로 무료 콘서트 시리즈인 카네기 홀 시티와이드가 돌아왔다. 도시 전역의 커뮤니티 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한 음악 장르의 아티스트과 함께하는 이 행사는 타임스스퀘어, 브라이언트 파크, 매디슨 스퀘어 파크 등 도시 곳곳의 관광지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링컨 센터 서머 포 더 시티 (Summer for the City)
장소 : 링컨 센터 공연장 및 어퍼 웨스트 맨해 지역 일대
날짜 : 6월 14일 ~ 8월 12일
2년만에 돌아오는 링컨 센터의 서머 포 더 시티 축제는 뉴욕시 최대 규모의 야외 댄스 플로어는 물론 뮤지컬, 오케스트라 클래식 공연, 재즈, 클래식 트리오, 이머시브 오페라 등 수백 개의 무료 문화 이벤트가 펼쳐진다.
수천 명의 아티스트와 도시 전역의 다국적 미식 경험이 가능한 대규모 도시 축제로 활기찬 분위기 속 뉴욕 여름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올해 SK그룹이 후원사로 참여해 추가된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 프로그램이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다.
지난해 5600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뉴욕을 방문해 역사상 최대 방문자수를 기록한 2019년과 비교해 85% 회복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뉴욕 관광청은 올 한해 누적 방문객 6330만 명을 목표로 전 세계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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