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배우 최병모가 재혼 7년 차에 아내를 최초로 공개했다.
5일 방영된 SBS 예능 ‘동상이몽 너는 내운명’ 294회는 재혼 7년 차를 맞이한 배우 최병모의 아내가 최초로 공개됐다.
최병모는 아파트 단지에서 연기 연습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본인의 라이프를 공유했다. 최병모는 본인을 소개하며 “데뷔한 지 27년 차 배우이며 나이는 52살이다. 한 번 다녀오고 재혼한 지 7년 차다”라고 말했다.
아내에 대해 묻자 최병모는 “굉장히 특이한 사람이다. 많이 엉뚱하다. 쌀을 안 먹는다”라고 말한데 이어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을 열고 새랑 대화하고 노래를 불러준다”고 말했다.
최병모는 집에 들어서면서 집안 곳곳을 치웠다. 제작진은 아내는 왜 안보이냐고 묻자 “자고 있다. 11시쯤에 일어난다. 가사는 거의 내가 한다”고 대답했다.
아침에 청소하는 최병모의 모습을 본 김구라는 “(아내가)살림에 큰 재주는 없는 분 같다”고 말했고 최병모는 “좋게 말해주시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병모의 아내가 “오빠”를 외치며 비염 퇴치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다. 이 모습을 본 모든 패널이 깜짝 놀랐고 오상진은 “제가 지금 뭘 본 거죠?”라고 물었고 김숙, 이지혜는 “수술 했어요?”라고 물어봤다. 최병모는 “나도 가끔 놀란다”며 마스크에 대해 설명했다.
최병모의 아내 이규인씨는 13년차 팝페라 가수로 뮤지컬 배우 최정원을 닮은 느낌이다. 최병모는 “밝은 모습이 좋았다. 조울증 부부다. 내가 ‘울’이고 아내가 ‘조’다. 아내 덕분에 내가 밝아졌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혹시 아내 분도 재혼이시냐”고 물었고 최병모는 “아내는 초혼”이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제가 볼 때 그렇다면 모든 주도권을 거의 다 뺏겼다고 봐야 한다”고 말해 모두가 웃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 아내는 베란다 문을 열고 새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내는 창문을 열자마자 “짹짹짹쨱짹”을 외쳤고 이 모습을 본 패널들은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오상진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다”고 감탄했고 김숙은 “보는 우리도 웃음이 난다”며 놀라워했다.
최병모는 아내의 배고프다는 말에 바로 요리를 준비하는 주부 9단의 모습도 보였다. 아내는 “신혼 초에 가사는 잘하는 사람이 하자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병모는 “합리적인 말이라고 생각해서 동의를 했는데 알고보니까 잘하는게 없다. 포기한 지 오래됐다. 안 해봐서 그런건지 정말 못하는 건지 작전인건지 (잘 모르겠다). 정말 (살림을) 못한다. 많이 덤벙댄다”고 덧붙였다. 아내는 “계획대로 되고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동상이몽 너는 내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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