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달 말 3분기 전기요금 결정···한 달 만에 또 인상 여부 주목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포토] 오르는 전기요금
지난 5월 15일 서울 시내 주택가에 전기계량기가 설치돼있다. /정재훈 기자

한국전력의 대규모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5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3분기 전기요금이 이달 21일 공표될 예정이다. 한전이 이달 중순까지 직전 3개월 평균 연료비인 ‘실적연료비’를 집계해 정부에 제출하면 당정 협의를 통해 전기요금을 결정한다.

분기별 전기요금은 매분기 마지막 달 21일 공표되지만 지난 2분기 전기요금 결정이 두 달 가까이 늦어져 한 달여 만에 다시 전기요금을 결정하는 상황이 됐다. 2분기 전기요금은 지난 3월말 결정해야 했지만 전기요금 현실화 주장과 국민 부담 가중이라는 의견 대립으로 두 달 가까이 연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5일 ㎾h(킬로와트시)당 8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한전의 대규모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일각에서는 전기요금을 더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분기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은 올해 약 2조6000억원 재무 개선 효과가 예상되지만 인상 전 연간 적자가 9조~10조원으로 예상된 만큼 인상 효과를 감안해도 올해 7조~8조원대 적자 관측이 나온다. 한전은 지난 1분기 6조1776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2021년 이후 누적 적자는 44조7000억원에 달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지난해 말 국회에 2026년까지 누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h당 51.6원 인상안’을 보고했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3·4분기에 30.5원을 더 올려야 한다.

또한 전력 구매 가격이 판매 가격보다 높은 역마진 구조 지속으로 한전이 발전사에 대금을 주기 위해 한전채를 대량 발행하면서 일반 기업 회사채가 외면 받는 구축효과가 발생하기도 했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3분기 전기요금이 조정되지 않으면 한전채 발행이 늘어 다른 기업들 경영도 어려움에 처한다”며 “요금이 적정 수준 올라야 회사채 발행 규모를 줄일 수 있다. 가정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부터 계속된 전기요금 인상으로 국민 부담이 늘어 요금을 쉽게 올리기 어려운 문제도 있다.

전기요금은 지난해 이후 5차례 올라 kWh당 모두 40.4원 인상됐다. 4인 가구 한 달 평균 전기요금은 지난해 1월 대비 1만5250원 올랐다.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022년 연간 전기료는 전년대비 12.9%올랐다. 올해는 인상폭이 더 커져 매달 전년 동기 대비 20%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씨(58)는 “재작년에는 전기요금이 40만원 정도 나왔는데 지금은 60만원 가량 나와 부담이 크다”며 “어항을 24시 가동해야 하고 에어콘도 손님들을 위해 틀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김모씨(40)는 “전기요금과 같이 필수적으로 써야 하는 요금이 크게 올라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여름철 냉방비와 같은 전력 소비 증가에 따른 요금 부담, 내년 4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요금 인상 부담 가능성도 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 폴 메스칼 ‘글래디에이터Ⅱ’, 박스오피스 새 강자 예고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외투 입다가 짬뽕 그릇 '와장창'…흰 벽에 국물 뚝뚝 흐르는데 그대로 '쌩'

    뉴스 

  • 2
    김종인, '명태균 사태' 尹 겨냥? "대통령 되면 친구·가족 개념 떠나야"

    뉴스 

  • 3
    95만원 빌려주고 “1100만원으로 갚아”…악마도 울고갈 ‘이 사람들’ 결국

    뉴스 

  • 4
    퇴폐미 어때? 다크서클 메이크업

    연예 

  • 5
    훌쩍 다가온 수능…수능 응시·포기한 아이돌은?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뉴욕 호텔 추천 위치 좋은 숙소 로우 NYC, 더블트리 바이 힐튼 타임스퀘어, 알로 노매드

    여행맛집 

  • 2
    이미 레알 마드리드로 마음 굳혔다...뮌헨과 '협상 결렬'→바르셀로나·맨유 제안 모두 '거절'

    스포츠 

  • 3
    "시동 끄는 법 몰라. 어떡하지?"…강남 쑥대밭 만든 20대女, '정신과 치료제' 먹었다

    뉴스 

  • 4
    "나 자신..." 53세 오연수가 달라진 인생관을 전했고, 모두에게 필요한 말이다

    연예 

  • 5
    “짠한 눈빛…” 남편과 사별한 뒤 사강이 힘들어하는 건 그 무게감이 너무 이해된다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 폴 메스칼 ‘글래디에이터Ⅱ’, 박스오피스 새 강자 예고

추천 뉴스

  • 1
    외투 입다가 짬뽕 그릇 '와장창'…흰 벽에 국물 뚝뚝 흐르는데 그대로 '쌩'

    뉴스 

  • 2
    김종인, '명태균 사태' 尹 겨냥? "대통령 되면 친구·가족 개념 떠나야"

    뉴스 

  • 3
    95만원 빌려주고 “1100만원으로 갚아”…악마도 울고갈 ‘이 사람들’ 결국

    뉴스 

  • 4
    퇴폐미 어때? 다크서클 메이크업

    연예 

  • 5
    훌쩍 다가온 수능…수능 응시·포기한 아이돌은?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뉴욕 호텔 추천 위치 좋은 숙소 로우 NYC, 더블트리 바이 힐튼 타임스퀘어, 알로 노매드

    여행맛집 

  • 2
    이미 레알 마드리드로 마음 굳혔다...뮌헨과 '협상 결렬'→바르셀로나·맨유 제안 모두 '거절'

    스포츠 

  • 3
    "시동 끄는 법 몰라. 어떡하지?"…강남 쑥대밭 만든 20대女, '정신과 치료제' 먹었다

    뉴스 

  • 4
    "나 자신..." 53세 오연수가 달라진 인생관을 전했고, 모두에게 필요한 말이다

    연예 

  • 5
    “짠한 눈빛…” 남편과 사별한 뒤 사강이 힘들어하는 건 그 무게감이 너무 이해된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