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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0.1%p 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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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 인상으로 올해 소비자물가 연간 상승률이 0.1%p(포인트)가량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만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전기·도시가스 요금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란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4일 발간한 ‘금융·경제 이슈분석’ 내 ‘전기·도시가스요금 인상의 물가 영향 및 주요국 비교’ 보고서에서 이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에서 작성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6일부터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을 각각 kWh(키로와트시)당 8원, MJ(메가줄)당 1.04원씩 인상했다.

한은이 소비자물가에서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반영해 분석한 결과 요금 인상에 따라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2%p가량, 연간 상승률은 0.1%p정도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은 “주택용 요금 인상에 따른 직접적 영향 외에도 산업용 전기요금과 영업용 도시가스요금도 인상되면서 원가 부담 증가를 통해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는 간접적 영향도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까지 내려왔다.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치(2%)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2020년 10월(3.2%)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다만 전기·도시가스요금 인상 영향이 온전히 반영되는 건 6월부터인 데다 폭염 등 기상 여건 변화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가능성, 구제역 확산으로 인한 축산물 가격 상승세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2년여 간 우리나라의 전기·도시가스요금 인상 속도는 과거에 비해 빨랐다는 분석이다. 국제원자재가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한은은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전기·도시가스요금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을 뒤늦게 반영하면서 최근 인상 속도도 주요국에 비해 더딘 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전기요금은 네덜란드, 영국, 덴마크, 아일랜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주요 선진국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헝가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은은 향후 전기·도시가스요금 전망에 대해선 “누적된 원가상승 부담을 감안할 때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국민부담과 국제원자재 가격 추이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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