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안효섭이 이성경 엄마에게 ‘부모 없이 살아온 것 티난다’는 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3일 방영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3’ 12회는 외상센터 간호사들이 차진만(이경영)에 대해 수근거리는 것부터 시작됐다. 간호사들은 “제자를 죽게했다며? 환자 죽은 책임을 다 제자한테 떠넘겼대”라며 차진만에 대한 루머에 대해 되새겼다.
서우진(안효섭)은 차진만 방에 만년필을 놓고 간 범인을 두고 양호준(고상호)를 의심한다. 서우진은 양호준에게 “한국대 전공의 투신사건 어떻게 그렇게 자세히 알고 있냐. (투신한 의사가) 이선우 선생님과 동기인 것은 어떻게 알았냐”라고 물었다.
양호준은 “그거야 박원장님이 시키셔서…”라면서도 “말이 헛나왔다. 박원장님이 아니라 내가 궁금해서 개인적으로 알아봤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모든게 다 외상센터를 위한 일이라는 것만 알아둬라”라며 본인은 절대 범인이 아니라고 우겼다.
박원장은 김사부에게 “리더는 앞장서서 큰 파도와 맞서야 한다면서요”라면서 “차진만 교수 하나 지키자고 외상센터를 위기에 빠뜨릴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박원장은 “지난 두 달동안 외상센터를 구축하기는 커녕 분란을 조장하고 자신의 권위만을 내세웠다”며 더 이상 차진만 교수를 지켜줄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사부는 “실력이 안되고 역량이 안되면 얼마든지 해임할 수 있다. 근데 거기 정치적인 거래가 개입되면 안된다”고 반박한다. 이어 김사부는 박원장에게 “고의원이 개인적인 원한만으로 저러는 것 같냐 겨우 차진만 하나 짜르는데 막대한 도 예산을 걸겠냐”며 묻는다.
고 의원은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며 “(외상센터)센터장 물러날 것이다. 수장 없는 외상센터가 동력 잃는 건 시간 문제다 예정대로 에코시티 사업자 선별 들어가시면 된다”고 말했다.
차은재의 엄마는 서우진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요청한다. 차은재 엄마는 서우진을 따로 불러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 딸이 그렇게 쉬워보였냐. 동거를 어떻게 함부로 결정하냐”며 따졌다.
이에 서우진은 “미리 말씀 못드려서 죄송하다. 하지만 그런 결정을 허락까지 받아야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큰 결정 내리기까지 서로 수많은 이야기 나눴다. 좋아서 함께하고 싶었고 서로한테 좀 더 단단히 구속되고 싶어서 내린 결정이었다”고 대답헀다.
하지만 차은재 엄마는 “부모없이 살아온 세월이 이렇게 티가난다”며 “가족 없이 살아온 인생이 어떤건 지 상상도 안될 뿐더러 서선생 부모님 돌아가신 과정도 많이 걸린다”며 서우진에게 상처를 준다. 이어 “가족에게 충분히 사랑받고 사람이 은재 짝이 되길 바란다. 사랑은 받아본 사람이 줄 수도 있는 거다. 은재 난리치지 않게 교통정리 잘 부탁한다”고 말하며 못을 받았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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