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부모임 ‘인공지능과 기술 패권’ 강의 들어…김기현, 北 발사체 발사에 인사 후 퇴장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미래 인공지능(AI)이 앞으로 인간의 창작 영역 대부분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정호 교수는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 모임 ‘국민공감’이 마련한 ‘챗GPT-X, 인공지능과 기술 패권’ 주제 강의에서 “향후 인간의 창작력 99%는 AI가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미래 10년 내 나올 ‘멀티모델 AI’는 사람처럼 창조적인 영화나 애니메이션, 웹툰 등을 만들어낼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챗GPT는 문장의 중요도와 연관관계를 학습하고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데, AI의 발전 단계가 10단계까지 있다고 하면 현재는 3단계 정도까지 왔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또 “미래에는 AI 개발자, AI 활용 전문가, 단순 육체노동자 등 3가지 일자리밖에 남지 않을 것”이라며 “그때 세금과 연금은 누가 부담할지, 기본소득 문제는 어떻게 대처할지 등을 국회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AI 메모리를 뒷받침하는 반도체가 결국 미래의 패권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로 9회차를 맞은 국민공감 모임에는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과 원외인사 약 40명이 참석했다.
김기현 대표는 당초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로 행사 시작 전 인사만 하고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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