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영화 ‘범죄도시 3’가 한국 영화 자존심을 살렸다. 개봉하기도 전에 예매율 1위에 올랐다.
30일 오후 7시 45분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정산망 코비스의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예매율 86.9%를 기록하며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예매 매출액은 50억 537만 원 이상, 예매 관객 수는 53만 9194명이었다.
‘범죄도시 3’은 지난 27~29일 동안 전국 극장에서 대규모 유료 상영회라는 이름으로 변칙 개봉을 했다. 그 덕에 개봉도 전에 ‘범죄도시 3’의 누적관객 수는 48만 1172명이 됐기에 개봉 첫날 100만 관객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매율 2위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ume 3’이 차지했다. 해당 영화는 예매율 1.9%로, ‘범죄도시 3’와 크게 차이가 난다. 영화 ‘포켓 몬스터 DP :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 ‘분노의 질주 : 라이드 오어 다이’가 그 뒤를 이었다.
‘범죄도시 3’은 대체 불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이다.
앞서 시즌 1에서는 배우 윤계상, 시즌 2는 배우 손석구가 빌런으로 등장했으며 배우 마동석이 모든 시즌에 걸쳐 범죄자를 소탕하는 마석도 역을 맡아왔다. 시즌 1과 시즌 2는 각각 688만 명, 1269만 3000여 명의 관객을 모은 바 있어 이번 시즌 3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범죄도시 3’에서는 배우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빌런으로 출연한다. ‘범죄도시 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한편, 올해 개봉한 국내 영화 중, 흥행한 작품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영화 ‘교섭’, ‘유령’, ‘스위치’, ‘카운트’, ‘웅남이’, ‘대외비’, ‘리바운드’, ‘드림’, ‘킬링로맨스’ 등이 개봉했으나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에 비해 저조한 성적표를 거다. 하지만 ‘범죄도시 3’가 흥행가도에 진입해 한국 영화 자존심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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