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28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특집이 꾸며져 충청남도 당진으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베이스캠프에서는 연예인 팀과 매니저 팀으로 나뉘어 저녁식사 복불복이 펼쳐졌다. 연예인 팀은 “우리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 한다”며 노장 투혼을 발휘했고 매니저 팀은 빽가를 중심으로 뭉쳐 승부욕을 불태웠다.
마지막 게임은 밥차 식사권을 건 단체 줄넘기였다. 연예인 팀은 오랫동안 함께 해온 팀워크를 바탕으로 무난히 승리를 차지했다. 그 결과, 밥차 식사권은 연예인 팀에게 돌아갔다.
그때 김종민 매니저로 출연해 매니저 팀에 속해 있던 빽가는 식사 전 갑자기 “궁금한 게 있다”라며 “‘1박2일’ 밥차가 그렇게 맛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나인우는 “그렇다.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른다. 못 먹어서 마음 아프다”라고 비아냥댔다.
이에 빽가는 “사실 제작진과 딜을 한 게 있다. 지금 써야겠다”라며 자신의 왼쪽 가슴에 붙어 있던 ‘김종민 매니저’ 명패에 붙은 스티커 한 겹을 떼어냈다.
그 밑에는 ‘빽가 매니저’라고 적혀 있었고 빽가는 새로운 명패를 김종민에게 건네며 “제가 이제 연예인 팀으로 가겠다”라고 해 김종민 대신 밥차 식사 기회를 얻었다. 김종민은 허망한 표정을 지으며 현실을 부정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이후 빽가는 ‘1박 2일’ 밥차를 먹으며 “괜히 ‘1박2일’ 밥차가 아닌다. 지금까지 먹은 밥차 중 제일 맛있다”라며 열정적인 식사를 이어갔다.
저녁 식사 후 휴식을 취하는 동안 딘딘은 빽가에게 “하루 동안 ‘1박2일’을 해보니 종민 형이 1박2일을 17년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빽가는 한숨을 크게 쉬며 “이거 못 할 짓인 것 같다”라고 해 모든 멤버들이 큰 웃음이 터졌다.
이어 문세윤은 빽가에게 “마지막에 줄넘기 게임할 때 형 승부욕이 올라온 것 같았다”라고 했다. 이에 빽가는 “난 심지어 식탐도 없다. 원래 밥을 반 공기도 못 먹는다. 근데 여기 오니까 미치겠다. 승부욕이 생긴다”라고 답했다. 김종민은 “여기 오면 다 는다. 불면증 와도 잘 잔다”라고 ‘1박2일’의 장점(?)을 어필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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