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가수 카더가든이 자신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25일 카더가든은 자신의 온라인 채널을 개설하고 “나 킨더조이, 정면 승부를 시작하지”라고 공지했다.
그는 이날 ‘킨더조이, 칼든강도, 가던말던, 카메라감독, 가터벨트, 나가거든, 카더라통신, 기름가득, 갓더비트, 교보문고, 어쩌라고 아니거든… 카더가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카더가든은 지난 2013년 ‘메이슨 더 소울’이라는 활동명으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 가수 오혁의 권유로 활동명을 ‘카더가든’으로 변경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카더가든은 “작년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 시리즈 3차전에서 제가 애국가를 불렀다. 그런데 방송 화면에 내 이름이 나가야 할 자리에 메이트리라고 뜬 거다”라며 심각한 표정을 드러냈다.
이어 카더가든은 줄줄이 쌓여있던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해 카더가든은 ‘가평휴게소에서 볼일을 보고 손을 안 씻었다’라는 한 누리꾼의 폭로에 해명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카더가든은 채널 ‘침착맨’에 출연해 “꼭 손을 씻어야 되나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잘못된 정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카더가든은 이날 자신의 채널을 통해 한 차례 더 가평휴게소에서 손을 씻지 않은 것은 잘못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변호사와의 대화에서 “변호사님, 물 부족 국가인 대한민국을 위해서 손을 씻지 않은 것이다. 저는 애국자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카더가든은 이름 대신 불리고 있는 수많은 별명들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그는 “미용실에서 ‘가터가든 씨 올라갑니다’라고 했다. 2022년 8월 31일에는 ‘멋져요 가터벨트님’이라는 댓글이 달렸다”라며 “그분은 지금 자기가 파급력이 있는 걸 알면서도 나를 거기서 놀린 거다. 지금 우리 가족들이 그 사람 진짜 싫어한다. 한번 응징해야 된다. 언제 어디에 있든 내가 무조건 찾는다”라고 말했다.
변호사는 “방송 중에 얘기하면 이건 모욕이다”이라고 맞장구쳤다. 이후 많은 시민들과의 인터뷰가 편집된 상태로 공개됐다. 다수 시민들은 카더가든의 이름 대신 ‘가터벨트’, ‘칼든강도’, ‘킨더조이’, ‘메이트리’, ‘가평휴게소’ 등 카더가든과 발음이 비슷한 별명으로 그를 호칭했다.
한편 카더가든은 ‘나무’, ‘가까운 듯 먼 그대여’, ‘Home Sweet Home(홈 스윗 홈)’, ‘명동콜링’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내 이름은 카더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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