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이도현이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25일 방영된 JTBC 드라마 ‘나쁜엄마’ 10화는 진영순(라미란)이 송새벽(최무성)이 찾아오는 악몽을 꾸면서 시작한다.
새벽은 영순의 꿈속에 나타나 최강호(이도현)를 위협하며 “너 나한테 무슨 짓을 하려고 했냐”고 화를 낸다. 영순은 “회장님한테 아무짓도 못한다”고 무릎 꿇고 싹싹 빌지만 새벽은 “나 잡아죽일 증거를 모아놨다고 하더라. 나 그거 찾으러 왔다”고 한다.
암투병 중인 영순은 병원에 갔다. 의사는 “앞으로 더 힘든 증상들이 나타날텐데 약만 타가지 말고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어떠냐”고 권하지만 영순은 “지금을 해야할 일이 있다 나중에 하겠다”며 입원을 거절한다.
영순은 집에가서 강호에게 “너가 ‘행복한 농장’ 사장이다”라고 한다. 강호는 “검사는요?”라고 묻지만 영순은 “이제 강호 너는 검사 아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무조건 아니라고 모른다고 해라. 이제부터 강호는 농장하면서 행복하게 살거다. 아무것도 기억해내지 말고 그냥 이렇게 살자”고 부탁한다. 강호는 웃으며 “나 농장 잘할 수 있다”고 대답했고 영순을 안심했다.
영순은 강호를 결혼시키려고 맘 먹는다. 마을이장(김원해)에게 “예전에 말씀하셨던 과수원집 아가씨와 자리 좀 마련해달라”며 “참한 색시 만나서 아기도 낳고 가정도 꾸리면 지금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한다.
박씨(서이숙) 등 마을 사람들은 강호의 맞선을 위해 힘을 모은다. 하지만 맞선 상대는 강호의 모습을 보며 “어디서 바보를 데려왔냐”며 자리를 뜬다. 강호는 “그냥 엄마랑 살면 안되냐”고 말하고 마을 사람들은 다른 여자를 찾아보겠다고 한다.
강호는 이미주(안은진)가 보고싶어 미주가 일하는 곳으로 향한다. 마침 미주는 상가번영회장과 시비가 붙었다. 미주는 강호가 옛날에 자신이 만들어 준 넥타이를 메고 온 것을 본다. 미주와 회장의 싸움을 말리려던 강호는 자신도 모르게 몸싸움에 밀리지 않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이어 미주가 오토바이에 치이려고 하자 미주를 구하게되고 이때 강호는 수능보는 날 오토바이에 치어 다친 미주를 기억하게 된다. 과거처럼 “나 때문에 어떡해”라고 외치는 미주에게 강호는 “괜찮아 미주야 시험은 내년에 다시 보면 돼”라고 똑같이 대답하며 미주의 입을 맞춘다.
강호는 다시 검사가 되겠다고 한다. 강호는 영숙에게 “난 엄마가 하라는대로 다 했다. 밥도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손도 움직이고 다리도 움직였다. 약먹고 침맞고 그 동안 나 진짜 아프고 너무 힘들었다. 엄마가 나 물에 던졌을 때 진짜 무서웠다. 그래도 다 참았다. 엄마가 좋아하니까. 엄마 행복하게 해주려고”라고 울면서 말했다. 이어 강호는 “근데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거 못하게 하냐. 왜 매일 엄마 마음대로 하냐. 엄마도 내가 바보라서 그러냐”라고 물었고 영순은 당황했다.
영순은 미주를 찾아가 도와달라고 한다. 미주는 “무슨 일 있냐”고 물었고 결국 영숙은 암투병 중인 본인의 상태를 고백한다.
미주의 쌍둥이 아이들 아빠는 강호로 밝혀졌다. 미주는 당시 미주는 강호에게 말은 하지 않았지만 같이 일을 했던 언니에게 “셋이서 같이 기다릴거다. 강호 그 일 끝나면 반드시 돌아온다”고 했다.
하지만 강호가 오하영(홍비라)의 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보게 됐고 돈을 벌어야했던 미주는 아이들을 엄마에게 맡겼던 것. 미주는 엄마 정씨에게 이에 대해 고백하고 정씨는 “안된다. 너가 뭐가 부족해서 그런 바보를”이라며 “강호엄마한테도 말했냐. 강호는 안된다. 아픈 사람 수발드는게 얼마나 힘든일인 지 아냐. 너 인생 절단나는거다”라고 울면서 화를 낸다.
미주는 “우리 하나도 안 불쌍하다”며 아이들을 데리고 강호의 집에 문을 두드린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나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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