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이 브랜드의 110주년을 기념해 DB11의 후속 모델로 ‘DB12’를 24일(현지시각) 공개했다.
DB12는 DB11에서 파생된 많은 외부 요소를 바탕으로 새로운 프론트 범퍼와 더 큰 그릴을 갖춘다. 또한 새로운 후드와 수정된 배지를 포함하여 스플리터와 LED 헤드라이트를 진화시켰다.
측면과 후면은 DB11과 많은 부분이 공유되기 때문에 더 얇은 사이드 미러와 새로운 애스턴마틴 레터링으로 구분할 수 있다. 휠은 기존 20인치 보다 8kg 더 가벼운 새로운 21인치 휠로 결합되어 있다. 휠은 미쉐린 파일럿 5s 타이어로 감싸여 있으며, 소음을 방지하는 폴리우레탄 폼 인서트가 있어 실내 타이어 소음을 20% 줄여준다.
더 큰 변화가 있는 내부에는 현대적인 디지털 계기판과 함께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는 물론 4G 커넥티비티, 음성 비서, 무선 업데이트 지원 등이 제공된다.
또한 인테리어는 센터 콘솔과 가느다란 통풍구, 미니멀리즘한 시프터, 새로운 스위치 기어, 그리고 더 높은 품질의 소재가 사용됐다. 운전자들은 5가지의 다른 주행 모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나선형 회전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11-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 제공되며, 옵션으로 15-스피커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옵션 항목에는 스포츠 플러스 및 카본 시트와 알루미늄, 우드, 카본 파이버 트림이 있다.
파워트레인은 메르세데스-AMG에서 공급받은 트윈터보 4.0리터 V8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680마력 및 80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동력은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전달되어 3.6초 만에 0-100km/h를 가속 후 최고 속도 325km/h에 도달할 수 있다.
새로운 엔진으로 더 강력해진 DB12는 엔진 크로스 브레이스, 전면 크로스멤버 및 후면 벌크헤드를 재작업하여 7% 더 단단한 개량된 섀시를 갖춘다. 또한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과 새로운 어댑티브 댐퍼, 더 단단한 안티 롤 바를 장착해 새로운 서스펜션 성능을 제공받는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으며, 트랙에서 페이드를 줄이는 동시에 무게를 27kg 절약한다.
애스턴마틴 DB12는 오는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DB12 볼란테 출시로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MOTORDAILY-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