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지명타자 자리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키움 히어로즈를 이끄는 홍원기 감독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전날 KT에 패하며 시리즈 1승 1패 동률인 키움은 위닝시리즈를 노리는 가운데 이정후(중견수)-임지열(좌익수)-김혜성(지명타자)-에디슨 러셀(유격수)-이원석(1루수)-이형종(우익수)-김휘집(3루수)-송성문(2루수)-김동헌(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에릭 요키시.
김혜성의 지명타자, 송성문의 2루수 출전이 눈에 띈다. 김혜성의 지명타자 출전은 올 시즌 처음이며, 2022년 8월 1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이 마지막이었다. 송성문의 2루수 선발 출전은 2021년 10월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 마지막이었다.
경기 전 만난 홍원기 감독은 “선수들 체력 관리를 해줘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송성문 선수는 공격적인 부분이 좀 올라와 줘야 된다. 타격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꾸준하게 선발로 좀 나갈 필요가 있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신준우가 올라오는 대신 박찬혁이 내려갔다. 홍 감독은 “박찬혁 선수가 계속 좋아지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경기를 나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다. 또한 김혜성 선수 교체를 해줘야 하기에 신준우를 올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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