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5월25일 국내채권가격은 기준금리 동결 속 매파적인 금통위 등에 하락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연준 당국자 금리인상 종료 입장 차이 확인 등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이날 국내채권가격은 하락 출발한 이후 하락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10.2bp, 9.9bp 상승한 3.480%, 3.498%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9.5bp 상승한 3.597%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보다 2.0bp 상승한 3.75%로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이창용 총재는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이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일치였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위원 6명 모두 최종금리를 3.75%로 가져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우리가 예상하는대로 둔화하고 있지만 근원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하는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근원물가상승률 둔화 속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고, 美 연준이 금리인상 흐름을 중단할지 계속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서 금통위원들이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 마감 후 예정된 6월 국고채 발행계획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짙어진 점도 국내채권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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