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네 쌍둥이를 자연분만으로 낳은 김환, 박두레 부부가 tvN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현재 재직중인 포스코 미담을 공개해 화제다.
네 쌍둥이 아빠 김환은 그의 아내 박두레가 “난 무조건 자연분만 할 거야”라고 출산 당일까지 말했다고 밝혔다.
네 쌍둥이 엄마 박두레는 “(23개월) 첫째가 있으니 케어가 중요했다. 아기를 떼어놓고 누워있을 수 없었다”며 자연분만의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힘든 임신을 회상하며 박두레는 “정말 힘들었다. 제가 살면서 제일 힘든 날이었다”고 고백했다.
“숨 쉬는 게 점점 가빠지고 밥을 먹어도 한두 젓가락 먹으면 배불러서 못 먹는 게 있었고 물 마시기도 힘들었다. 앉지도 눕지도 못해 잠을 잘 못 잤다”고 그녀는 말했다.
김환은 아이들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은 것부턴 아이 태어났을 때부터 육아 휴직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사정을 알게 된 유재석은 아이 다섯 명을 키우는 데 필요한 분유와 기저귀 비용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부부는 “아이들 다 하면 하루 한 팩은 쓴다”며 하루에 50여개, 3만 원 가량의 기저귀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한 달에 기저귀 값으로 90여만 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분유 값도 하루에 한 통 3만 원이 든다고 부부는 전했지만, 그들은 기업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이에 유재석은 부부를 대신해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고, 김환 아빠는 “퓨어X 사랑합니다”라며 그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한편, 김환 아빠는 포스코에 재직 중이었다.
이에 이들의 네 쌍둥이 출산 소식을 들은 포스코 회장이 직접 집에 방문해 응원을 보내왔다.
이에 대해 박두레 부인은 “저는 너무 감사해서 한 번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김환 아빠는 “아내는 그렇게 없다. 배밀이 동작을 따라하시는 게 있었는데 아내는 재밌다고 따라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두레 부인은 회장님을 만나는 것이 “옆 집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었다고 표현했다.
김환 아빠는 “저희가 전날에 산책하면서 눈여겨봤던 왜건이면서 유모차가 있다. 100만 원 넘어가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오시면서 그걸 끌고 오셨다. 저희가 생각한 색깔이라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또한 카니발, 돌봄서비스 지원금 3천 600만 원, 양육비 2천만 원 등을 선물로 제공했다.
그리고 제철소 소장님은 개인적으로 금반지와 육아용품 선물을 줬다고 부부는 밝혔다.
김환 아빠는 “소장님이 사비로 200만 원어치 선물을 주셨다”며 “포스코 사랑해요”라고 재차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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