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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측 “넷플릭스 출연 약속도 안 지켜”…전 소속사 대표 형사 고발

신은주 조회수  

[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송지효가 전 소속사 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이하 ‘우쥬록스’)의 전 대표를 형사 고발했다.

23일 송지효 측은 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의 전 대표 박주남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서 송지효 측은 “박주남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올해 4월 13일 내용증명 발송일까지 계약기간 동안 체결한 다수 광고모델료 합계 12억 3천만 원을 위 회사 명의 계좌로 송금받아 임의로 인출하거나 송금해서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 전 대표가 정산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것이 제 3자 혹은 자신을 위해 임의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송지효 측은 “수익발생시 비율에 따른 정산을 매월 해야함에도 정산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광고주가 입금한 금원을 그대로 법인계좌에 일정기간 보관한 뒤 그대로 지급하면 되는 것인데 정산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것은 박 전 대표가 제3자 혹은 자신을 위해 임의로 사용했기 때문이라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대중문화예술인 전속계약에 따라 계약 당시 제안한 넷플릭스 시리즈 출연, 여러 광고 제안 건 역시 이행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송지효 측은 “추가범행을 예방하고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쥬록스 명의 계좌 거래내역을 조회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박 전 대표의 횡령 행위로 사회적으로도 큰 논란과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모든 관련사의 등기임원을 사임한 것으로 보이나 지난 19일까지 우쥬록스인베스트먼트 사내이사로 있었고 사내경영하는듯 보이기 때문에 면책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지효는 지난 2일, 우쥬록스를 상대로 미지급 정산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우쥬록스는 당초 지난 1일에 송지효에 정산금을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돌연 “4일 지급하겠다”라고 말을 바꿨으며 아직까지도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은 상황이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신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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