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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프랑스전 수훈선수는 21명 모두”라며 선수단을 칭찬했다.
U-20 대표팀은 23일 오전(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멘도사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라운드 F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우승후보인 프랑스를 상대로 수비에 우선 집중한 뒤 역습을 준비했다”면서 “선수들 모두 계획했던 전술을 충실히 수행해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기 막판 프랑스의 공세가 거셌지만 이를 잘 버티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수훈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 감독은 “첫 경기부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선수도 있지만 그러지 못한 선수도 있다”면서도 “대회에 나선 21명 모두 수훈선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이 똘똘 뭉쳐 경기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인식하고 경기에 임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26일 온두라스, 29일 감비아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두 팀 모두 쉽지 않은 상대지만 철저하게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랑스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주장 이승원은 “프랑스가 워낙 강팀이기 때문에 개인 기량이나 피지컬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며 “이에 조직력과 공수 전환 등에 더욱 신경썼는데 다행히 좋은 모습을 보여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원은 “역습 상황에서 (김)용학이가 드리블하는데 반대편에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며 “있는 힘을 모두 다 쏟아내서 뛰었는데 마침 패스가 잘 연결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골키퍼와 1대1 찬스까지 이어져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득점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승리에 대한 기쁨은 오늘까지만 만끽하겠다”면서 “남은 2경기 역시 우리 스타일을 잘 살리며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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