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전원일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김용건과 고두심이 재회한다.
22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32화에는 약 20년 만의 부부 상봉으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김용건과 고두심의 과거 비하인드 스토리와 ‘전원일기’의 영상이 공개된다. 또한, 데뷔 52년 차 베테랑 배우인 고두심이 연기 고민을 털어놔 시선을 끈다.
20년 만에 만나 고두심과 오붓하게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 김용건은 과거 고두심을 좋아했었다고 고백하며 “나문희 씨가 중간 역할 안 해줬어?”라고 묻자 고두심이 “여자들이 너무 옆에서 기웃거려서 싫었어”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김용건은 ‘전원일기’ 속 바람피운 자신의 캐릭터에 답답함에 저지른 잠깐의 일탈이었다고 해명하면서도 “내가 왜 변명을 하지?”라고 황당해 한다고.
또한, 고두심은 김용건과 지방 촬영 후 공항에 도착했는데, 마중 나온 남편이 질투가 폭발해 김용건이 악수를 청하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고두심에게 직진해 그때 남편이 박력 있고 멋있어 보였다고 밝힌다. 김용건은 고두심과 함께 ‘전원일기’를 22년간 촬영을 했는데 20년 결혼생활을 했던 애들 엄마도 성이 고 씨였다고 밝히며 “고 씨가 흔한 성도 아닌데, 나가도 고 씨고 들어와도 고 씨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는 후문.
유일무이 방송 3사 연기대상을 받은 데뷔 52년 차 고두심은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배역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하면 그 배역에 더 녹아들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많이 했다고 털어놓는다. 다만, 시어머니 역할을 못 하겠다고 밝히기도. 우리나라 드라마 속 시어머니가 부정적인 모습의 고정관념이 있다 보니 역할에 대한 이해가 안 되기도 하고 마음에 와닿지 않았고, 친정엄마 연기만큼은 1등이고 싶다고 설명한다. 이에 김용건의 요청으로 친정엄마 역할의 고두심과 시어머니 역할의 김수미의 즉흥 연기 대결이 펼쳐져 흥미를 더한다.
한편, ‘회장님네 사람들’ 32화는 22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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