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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예고 영상 |
지독한 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남편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가 등장한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최초로 사연을 재신청한 부부의 이야기다.
22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남편의 습관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홀릭부부’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난다.
20대에 이미 한차례 이혼을 겪었던 아내는 홀로 10년 가까이 아들을 키우며 지내던 중 어린 나이에도 생활력이 강했던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재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아내는 “결혼 전 든든했던 남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지금은 남편의 모든 게 다 거짓인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아내는 1년 전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사연을 보낸 바 있었다. 그러나 “한 번만 더 믿어 달라”는 남편의 사과에 한 번 더 기회를 줬지만 고작 3개월 만에 남편의 습관이 재발해 다시 사연을 보내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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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예고 영상 |
아내를 무너지게 만든 남편의 지독한 습관은 바로 사행성 게임이었다.
지인들의 권유로 사행성 게임에 발을 들인 남편은 한 번 큰돈을 땄던 경험을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사행성 게임에 돈을 쏟아 붓고 있었던 것.
아내는 수차례 사행성 게임으로 남편이 진 빚을 갚아줬고, 그때마다 남편은 다시는 끊겠다고 약속했지만 번번이 그 약속은 물거품이 됐다.
심지어 아내는 자신과 지인들에게 거짓말까지 해가며 돈을 빌려 다시 사행성 게임에 손을 대는 남편의 모습에 절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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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예고 영상 |
그러나 아내는 “남편에게 철저하게 이용당하는 자신이 마치 ‘사기 결혼’을 당한 것 같다”고 절규하면서도 “이혼만은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예고 영상에서는 남편이 사행성 게임을 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아내는 “생지옥이지 않냐”며 오열한다. 이어 아내는 남편을 향해 “아이가 태어났는데도 불구하고 너는 외도하지 않았냐”며 “넌 날 정신병자 만들어놨다”며 따진다.
그러나 남편은 “미치겠다. 더 얘기하지 말자. 이혼 서류도 다 써놨고, 할 거면 알아서 다 하라”며 자리를 뜬다. 답답한 마음에 아내는 술에 입을 대고, 우는 아이를 품에 안고 울음을 터뜨린다.
한편 사행성 게임에 중독된 남편 때문에 지옥 같은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홀릭부부’, 끊어낼 수 없는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22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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