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등 현지 언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마차도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왼손 손바닥뼈 골절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홈경기 도중 왼손에 사구를 맞은 그는 최초 X-레이 검진에서는 골절이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정밀검진 결과 미세한 골절이 발견됐다.
마차도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것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이던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무릎 부상의 여파로 그해 82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는 이후 한 번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고 경기를 소화해왔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지만,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고 출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했다.
그는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치료에 시간이 필요한 부상임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해 발목 부상과는 다르다”는 말을 남겼다.
마차도는 이르면 이달말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복귀 가능하다.
밥 멜빈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통증을 참고 배트를 쥘 수 있을 정도면’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햇다.
마차도의 이탈은 김하성의 포지션에도 당분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마차도가 회복할 때까지는 3루 출전이 예상된다.
앞선 두 경기 3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그는 이날 보스턴과 시리즈 첫 경기에서도 2번 3루수 출전 예고됐다.
유틸리티 선수인 브랜든 딕슨이 콜업됐다. 이번 시즌 5경기에서 12타수 2안타(타율 0.167) 기록중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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