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에 링거를 놨던 캄보디아 간호사가 프로포폴을 주사했음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달 캄보디아 현지에서 사망한 故 서세원의 사망 미스터리를 조명했다.
이날 제작진은 서세원이 투자한 M 병원 공동 투자자인 김 씨에게 프로포폴 보유 여부를 물었다.
김 씨는 프로포폴이 발견됐음에도 “자체가 없다”라며 “검시관이 문을 열었는데 없었을까. 다른 거 다 갖고 갔는데 그것만 뒀겠냐”고 반박했다.
이후 제작진은 고인에게 직접 링거를 놨던 간호사와 인터뷰를 시도했다.
간호사는 인터뷰를 통해 비타민 앰플, 수액, 나트륨과 결합한 비타민 C 등을 전부 링거로 놨음을 고백했다.
또 “프로포폴은 따로 주사했다”며 “서 씨가 가져왔다. 그것은 이미 개봉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캄보디아에서는 약국에서 규제 없이 프로포폴을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간호사는 프로포폴 50ml 두 병, 즉 치사량에 달하는 100ml를 주사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서 씨, 김 씨, 통역 직원, 운전기사가 있었다. 서 씨에게 주사할 때 운전기사가 같이 있었다. 그가 약을 주사하는 걸 도와줬다”며 “운전 기사가 모두 주입하라고 했다. 서 씨가 매주 2~3번씩 프로포폴 2병을 맞는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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