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안성훈 만나 과거 떠올리며 오열…11년 전 인연 뭐길래

/사진= TV조선 예능 ‘미스터로또’

가수 송가인이 11년 전부터 이어져 온 안성훈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밝혔다.

지난 18일 TV조선 예능 ‘미스터로또’는 안사모(안성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특집으로 꾸며졌다. 방송에는 안성훈과 친분이 있는 송가인, 김호중, 나태주, 영기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안성훈과 손을 잡고 함께 무대에 오른 송가인은 “안성훈이 잘 돼 너무 좋다. 무명 시절에 둘이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안성훈은 “2012년에 누나랑 처음 만났는데 그땐 우리 대기실이 없었다”며 “내가 누나 짐을 들어주고, 누나는 내 화장을 해줬다. 나중에 성공해서 같이 무대에서 멋있게 노래하자는 약속을 했었다”고 말했다.

/사진= TV조선 예능 ‘미스터로또’

송가인은 ‘미스터트롯 2’에서 진(眞)을 차지한 안성훈에 대해 “11년 전 버스 타고 다니며 밥도 못 먹고 같이 활동했던 동생”이라며 “우리 둘 다 이렇게 잘 돼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앞으로도 노래 열심히 해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가수가 되자”고 말했다.

안성훈은 자신이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송가인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누나는 내 부모님이자 은인”이라며 “노래를 그만둔 적도 있는데 누나가 포기하지 말라고 용기를 줬다. 11년간 항상 옆에서 응원과 도움을 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성훈은 “옛날에는 무명이라 둘 다 대기실이 없었다”며 “그때 내가 누나의 짐을 들어주고, 누나는 내 화장을 해줬다. 나중에 성공해서 같이 무대에서 멋있게 노래하자는 약속을 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뤘다”고 덧붙여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