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강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마운드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다저스의 우완 강속구 투수인 더스틴 메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회를 마친 뒤 교체됐다.
공 16개를 던진 메이는 삼진 2개를 뽑으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막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메이가 팔꿈치 통증을 느껴 투수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최고시속 160㎞를 상회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메이는 2021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지난해까지 재활했다.
정상적으로 복귀한 올해는 9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위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메이는 9이닝당 피안타 5.4개, 피홈런 0.2개로 내셔널리그(NL)에서 가장 치기 어려운 투수로 꼽힌다.
하지만 이날 메이의 주 무기인 싱커의 평균 구속은 94.7마일(152.4㎞)을 기록, 평소보다 3㎞ 이상 떨어졌다.
다저스는 메이가 조기 강판했으나 제임스 오트먼의 만루홈런 등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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