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
배우 류승범이 아내와 딸에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류승범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15년만에 예능에 출연한다는 류승범은 현재 아내의 고향인 슬로바키아에서 생활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날 3살 딸 나엘리를 언급한 류승범은 “인디언 이름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말’이라는 뜻”이라며 “너무 귀엽다. 어떨 때는 저를, 어떨 때는 엄마를 닮았다. 매일 변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딸이 있으니 육아 방송에 관심이 있느냐고 묻자 류승범은 “슬로바키아에서 아동극을 하는 배우 친구가 있다. 그 친구를 만나 생각이 열렸다”며 “아이를 위해 ‘뽀뽀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류승범은 “예전에 아내가 딸에게 내 작품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너무 놀라더라. 대부분 피가 나오고 때리고 맞고 하니까 너무 충격을 받더라”며 “아이가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2016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는 류승범은 “아내를 발견하고 심장이 뛰었다. 원래 호감이 있으면 말을 잘 거는 편인데 다가가지도 못하겠더라. 그런 적은 처음이었다”고 회상했다.
류승범은 아는 분을 통해 아내와 만났지만 1년 반을 헤어져 있었다고. 그는 “만난 지 3개월 만에 고향에 돌아갔다. 그냥 인연이 아닌가 보다 하던 차에 그 친구가 책을 보내왔다. 바로 슬로바키아로 갔다”고 재회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류승범은 “저희는 사랑도 사랑이지만 운명이라고 느낀다”며 아내와의 금슬을 자랑했다.
한편 류승범은 2020년 화가로 알려진 10살 연하의 슬로바키아 출신 여성과 결혼해 그해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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