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 파운트가 올해 1분기 금융투자협회 공시 기준 관리자산총액(AUM)이 1조5470억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말 1조4174억원에서 10% 가까이 늘었다.
파운트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가운데서도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빠른 대응과 최적화 리밸런싱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파운트의 알고리즘 엔진은 세계 각국 449개 경제 데이터와 시장 지표를 조합해 5만2394개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기를 분석한다. 경기 상황에 따라 위험자산의 비중을 조절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파운트는 AUM의 성장과 함께 투자자들의 기대와 만족에 더욱 부응하기 위해 사업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우선 개인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의 앱 내에 상품 설명 영상을 넣는 ‘인앱영상’ 서비스를 도입했다.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미니ETF도 시장에 내놨다. 기업고객을 대상으로는 자녀의 자산관리와 함께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F3(Fount For Family)’를 선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전북은행이 새로운 자산관리 효율화 시스템에 파운트 맵(MAP)을 활용한다. 파운트 맵은 개인의 다양한 미래 금융 목표 달성에 최적화된 목적기반투자(GBI) 자산관리 서비스다. 기존 로보어드바이저에 금융공학 기술을 적용했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은 지역과 자산의 위험도에 따라 분류된 전 세계 수많은 자산에 분산 투자함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며 “시장위기에 빠르게 대응하고 장기 투자수익률을 투자자들의 기대 범위 안으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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