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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그가 곧 장르다 [스타의 책방]

하장수 조회수  

[TV리포트=하장수 기자] 2020년 1월에 등장한 가수 임영웅은 중장년층의 마음을 통째로 뒤흔들었다. 임영웅은 TV조선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가 하는 모든 것은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조위 저자의 임영웅 평론서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에선 임영웅이 사랑받는 이유를 분석한다. 저자는 가요계 전문가에게 임영웅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저자는 책을 통해 “임영웅은 음악 장르의 개념을 허물고 융합시켰으며, 임영웅이 어떤 장르의 노래를 불러도 ‘임영웅이 부르는 노래’라고 새롭게 규정된다”라고 전했다. 임영웅이 곧 장르가 됐다는 것이다.

조영갑 성악가는 임영웅의 목소리에 대해 “눈에 띄지 않는 고급스러운 기교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단조롭지 않고 다채롭게 들린다”라고 평가했다.

박성화 행사기획자는 임영웅을 토로트 가수가 아닌 트로트도 잘하는 가수라고 언급하며 “임영웅은 음악 장르에 맞춰 계속 변신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대중과 전문가에게 입증받은 임영웅이 가수로서 다양한 음악을 남길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이 쏟아진 이유는 데뷔 후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우승하기까지 첫 정규 앨범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임영웅은 2016년 8월 8일 디지털 싱글 ‘미워요’로 데뷔했다. 2020년엔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우승해 주목받았고, 2년의 세월이 흐른 지난해 5월 2일에 첫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를 선보였다.

‘아임 히어로(IM HERO)’의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가수 이적이 작사 작곡을 맡은 발라드다. 첫 정규 앨범을 선보였을 당시 임영웅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한 장르게 국한된 가수가 아닌 다채로운 장르를 어색함 없이 보여줄 수 있는 가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저자는 임영웅의 정규 1집 타이틀곡에 “임영웅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우승자란 후광에 기대지 않는다”라며 “트로트가 아닌 음악 그 자체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책을 통해 설명했다.

임영웅은 음악에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소신을 앨범을 통해 공개한 셈이다. 실제로 정규 1집 앨범 수록곡에서 임영웅은 다양한 음악 장르를 다루며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규 1집 앨범으로 자신의 음악 방향성을 잡은 임영웅이 어떤 길을 향해 나아갈지에 대한 시선이 뜨겁게 느껴진다.

하장수 기자 gkwkdtn06@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교보문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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