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떠나기 전에 고민하는 것들 중에 하나는 로밍과 관련된 부분 입니다. 저도 이번에 미국을 방문 하면서 로밍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고민을 했습니다. 통신사 로밍을 할 것인가 아니면 현지 유심을 적용해서 사용할 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결국 선택한 것은 통신사 로밍 입니다.
예전에 미국을 방문하는 경우 제가 주로 선택했던 것은 현지 유심이었는데 그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데이터 용량을 많이 제공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면 통신사 로밍 같은 경우 가격은 터무니 없이 비싸고 데이터 용량도 정말 조금 제공하기 때문에 사실 메리트가 없었던게 사실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고민 끝에 통신사 로밍을 선택했습니다. 왜 선택했을까요?
1. 저렴한 가격?
국내 통신사 로밍의 경쟁력을 떨어 뜨리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높은 가격 입니다. 사실 이 정도 가격이면 현지 유심을 선택하는 것이 가성비 적인 측면에서는 더 메리트가 있는게 사실 입니다.
오랜시간 SKT 사용을 했는데 예나 지금이나 터무니 없는 로밍 가격은 여전하더군요.
하지만 운 좋게도 이번 미국 방문 기간에 로밍을 알아보니 SKT 에서 무려 50% 할인 이벤트가 진행중이었습니다.
SKT 로밍을 신청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로밍 고객센터로 연결해서 하는 것과 T월드 앱을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티월드 앱을 통해서 진행했습니다.
로밍과 관련해서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로밍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친절하게 잘 설명을 해줍니다.
하단 메뉴를 눌러서 상단에 T로밍으로 표시되는 메뉴를 선택해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T로밍 항목에 들어가 보면 할인과 관련된 내용이 나옵니다. 60개월 동안 로밍을 사용한 기록이 없으면 누구나 50% 로밍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했던 이유가 바로 50% 할인 혜택 적용 때문입니다.
만약 이런 할인 혜택이 없다면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정말 고민을 많이 했을거고 아마 현지 유심을 사용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선택한 바로 요금제 같은 경우 총 3가지 요금제가 있는데 7일 이용(3GB) 29,000원, 30일 이용(4GB) 39,000원, 30일 이용(7GB) 59,000원 입니다.
여기서 50% 할인이 적용되니 그나마 경쟁력이 조금이라도 있지만 만약 할인 적용 안되면 누가 T로밍을 선택을 할까요? 사실 이 정도 가격이면 제공되는 데이터를 지금보다 최소 2배는 더 제공을 해야 합니다.
50% 할인된 가격이라고 해도 제공되는 데이터를 생각해 보면 사실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바로 요금제 뿐만 아니라 원패스 요금제, 원패스 VIP 모두 50%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60개월 동안 로밍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고객들만 가능한 이벤트 입니다. 만약 60개월 안에 T로밍을 사용한 기록이 있다면 50% 할인 이벤트 적용이 안됩니다.
꼭 이 부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벤트 기간은 2023년 5월 30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벤트 기간이 종료후에도 할인 적용된 가격으로 요금제를 바꿨으면 좋겠네요. 한번 50% 할인을 적용받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다음에는 아까워서라도 50% 할인 이벤트가 없다면 절대 T로밍은 이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는 다 소진시 400KB 속도로 계속 사용이 가능 합니다. 데이터를 다 쓰더라도 요금 폭탄 이런 건 없으니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쓰던 번호 그대로 사용, 문자 인증 가능
사실 할인을 받아도 요금 가격이 저렴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민을 했지만, ‘쓰던 번호 그대로 사용’ 이점 때문에 선택한 것이 큽니다.
바로 요금제를 가입하게 되면 한국에서 쓰던 번호를 그대로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를 가도 국내서 하던 업무를 동일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문자나 인증 받는 것들 그리고 관공서 이동통신 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걸려오는 전화도 추가 요금 없이 마음 편히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현지 유심을 사용하게 된다면 번호가 바뀌기 때문에 전화기를 두개 가져가는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쓰던 스마트폰 하나에 공기계를 가져가서 현지 유심을 넣고 사용하는 방식 입니다.
이렇게 하면 공기계로 테더링을 걸어서 데이터를 쓰고 한국에서 쓰던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고 받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이 방식을 많이 사용했는데 일단 전화기 두대를 가져가서 사용하기 때문에 번거로운게 단점 입니다.
물론 공기계도 또 하나 가지고 있어야 하고요.
만약 eSIM을 지원하는 아이폰이나 갤럭시S23 시리즈 또는 갤럭시Z플립4 폴더4 시리즈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eSIM을 사용하면 기계를 두개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좀 더 편리 합니다.
메인으로 국내 통신사 유심을 넣은 상태에서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eSIM을 구매해서 두개의 유심을 넣고 한개의 폰으로 번갈아 가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무제한 데이터를 원하는 유저라면 T로밍 보다는 현지 유심이나 eSIM을 추천 드립니다.
3. 음성 문자 무료!
이것 역시 T로밍 바로 요금제가 가지는 가장 큰 메리트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부분이 없었다면 50% 할인이 되도 가입을 안 했을 겁니다.
바로 요금제를 가입을 하면 한국으로 통화시 음성, 문자가 무료 입니다. 물론 받는것도 무료라서 업무를 볼때 부담이 없습니다.
또한 미국 현지에서 바로 요금제 가입한 사람들끼리는 무료로 통화와 문자를 보낼 수 있습니다. 물론 번호 역시 한국에서 사용하던 그 번호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걸었을때도 한국에 있는 동일한 번호로 확인이 되기 때문에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미국을 갔는데 사람들이 미국에 간게 맞는지 의심을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왜 한국 번호로 뜨냐면서 한국에 있는거 아니냐고 의심을 하더군요.
만약 여행을 갔는데 한국에 있는 것 같은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면 바로 요금제 강추 드립니다. 그리고 음성, 문자 같은 경우 이용할때 제공되는 데이터에서 차감하는 것이 아니라서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상관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T전화 앱 다운로드는 필수!!
앞서 말한 바로 요금제의 장점을 다 활용 하려면 무조건 T전화 앱을 다운 받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스마트폰 기본 전화 앱을 사용 한다면 요금 폭탄이 나올 수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T전화를 다운 받고 해외에 있는 동안은 무조건 T전화를 기본 전화 앱으로 설정해 놓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용할때 주의 점은 전화를 걸거나 받을때 파란색으로 바로(Baro) 로고가 표시가 되야지 무료 이용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만약 다른 색으로 표시가 된다면 네트워크에 연결이 안된 상태라 일반 요금제가 부과 될 수 있습니다.
T전화 앱 다운 받고 전화 하거나 받을때 파란색 Baro 로고를 꼭 확인 하세요. 그래야 무료로 전화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 미국 방문에서 현지 유심과 eSIM 을 선택하지 않고 T로밍 바로 요금제를 선택한 이유는 이와 같습니다. 아직 미국에 있는 중인데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용량이 높지 않아서 좀 불안하게 사용중이긴 하지만 외부에서 유튜브, 카카오톡 영상통화, 노트북 테더링 같은것만 걸지 않고 사용 한다면 일주일 정도는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용하다가 만약 데이터가 부족하면 현지 eSIM 을 추가로 구매해서 사용할려고 했지만 지금 사용 패턴을 보니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숙소에서는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이 많지 않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차량을 렌트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를 이용 중인데 이 역시 데이터 차감이 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인터넷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다는 점 입니다.
T로밍은 미국에 도착해서도 티월드 앱 또는 무료 전화를 통해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저도 출발하기 전에 비행기에서 가입을 했습니다. T로밍 고객센터 02-6343-9000 으로 전화해서 편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한 후에 현지에 도착해서 전원을 껐다 켜서 데이터 로밍을 허용하면 그때부터 바로 사용이 시작 됩니다. 만약 좀 늦게 데이터 로밍을 허용하고 싶다면 며치 머물다가 데이터 로밍 허용을 하시면 됩니다.
지금 해외여행을 가신다면 50% 할인 적용된 티로밍 바로요금제를 추천 드립니다.
쓰던 폰 그대로 쓰던 번호 그대로 해외에서도 무료로 음성과 문자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함에 있어서는 통신사 로밍이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가격이 이전으로 돌아 간다면 굳이 SKT T로밍을 굳이 이용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럴때는 현지 유심이나 eSIM 사용을 추천 드립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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