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이경영이 한석규에게 환자만 생각하고 의사에게는 위험을 무릅쓰게 한다는 쓴소리를 뱉었다.
13일 방영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3’ 6화에서는 정인수(윤나무)의 어린 딸이 혼자 돌담병원을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어린 딸은 혼자 버스터미널에 도착, 이후 병원으로 간 한 응급차를 통해 병원까지 찾아왔다. 어린 딸은 병원에 들어오자마자 김사부(한석규)를 찾았고 병원에는 김사부가 숨긴 딸이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응급차 안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여자 환자가 있었다. 돌담병원 의사들은 수술을 준비했지만 차진만(이경영)이 수술을 말렸다. 서우진(안효셥)은 차진만에게 “아무것도 안하면 1시간도 안되서 이 환자 사망할거다”라고 했지만 차진만은 “다시 생각하라”며 말린다.
이어 차진만은 우진에게 “트라우마 경험이 꽤 있다고 들었다. 저 정도 상태면 배를 열자마자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잘 알지 않느냐. 테이블 데스(수술 중 사망) 할거다. 살아날 확률이 10~20%도 안된다. 굳이 건드릴 필요가 있겠냐”고 물었다.
우진은 “10~20%면 수술할 확률 충분하다. 더 희박한 환자 살려낸 적도 있다”고 했지만 차진만은 “그러다 잘못된 적도 많았을거다.보나마자 보호자들한테 원망듣고 고소당한 적도 있을거다”라며 환자를 포기하라고 지시한다.
차진만은 “이 환자는 희망이 없다”며 수술을 막았고 이 말을 들은 보호자 엄마는 “우리 딸이 왜요?”라며 충격을 받았다.
차진만은 보호자에게 단호하게 “환자분 상태가 많이 안좋다. 복부에 과량의 출혈이 있어서 수술해야 하는데 수술해도 어렵다. 지금 해드릴 수 있는게 없다. 수술이 큰 의미가 없다”며 치료를 거절했다.
하지만 우진은 그 와중에도 보호자에게 “그래도 보호자분이 원하신다면 수술을 해볼 수 있다”라고 나섰다.
이때 차진만의 가운에 있는 이름을 본 보호자는 “한국대학교 차진만교수 맞냐며 뺨을 때렸다. 여기서 왜 또 내 딸한테 그런 말을 하고 있냐. 당장 내 딸한테서 떨어져라.이게 다 당신 때문이다. 당신이 내 딸 저렇게 만들었다”며 ‘나쁜의사’ ‘악마같은 의사’라고 오열했다. 하지만 차진만은 냉정하게 의사들에게 “보호자 밖으로 내보내”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김사부는 보호자에게 “일단 살리고 보자”며 위로했다
김사부와 차진만의 신경전도 벌어졌다. 차진만은 “결말이 이미 정해진 환자를 수술방에 밀어놓고 뭐하는 짓이냐. 니 눈에는 환자는 보이고 의사는 안보이냐”며 “돌담병원 경찰서에 불려가 조사받은 건만 20여건이고 그 중에 11건이 서우진 선생이었다”고 따졌다.
하지만 김사부는 “그게 의사가 할 일이다. 의사로서 할 일을 하는데 다른 이유 있냐”고 맞대응 했고 차진만은 “미친놈”이라고 욕을 뱉었다
이어 차진만은 김사부에게 “이래서 너가 그 실력으로도 삼류의사 소리나 듣는거다”라는 말을 뱉었고 김사부는 “그러던가 말던가. 그거 알고 있냐. 지금 수술방으로 간 환자. 가습기 피해자다”라며 과거 차진만과 연관이 있다는 듯 말을 꺼냈다.
이어 김사부는 “내가 비록 삼류의사 나부랭이지만 그런 나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최선을 바칠 생각이다. 됐냐” 라고 말하며 차진만을 침묵케했다.
인수는 잃어버린 딸을 김사부의 사무실에서 찾았다. 인수는 김사부에게 “딸이 가출을 했던 모양이다. 9살 밖에 안된 녀석이 혼자 올 줄 몰랐다”며 사과했다. 김사부는 인수에게 “너 별거중이냐”고 물어보며 인수를 당황하게 했다. 김사부는 현재 인수가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다고 딸에게 들었다며 걱정했다. 인수는 잠든 딸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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