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아직 공개되지 않은 기대작들이 구설수에 올랐다.
배우 서인국, 박소담이 출연을 확정한 티빙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가 최근 촬영 중 스태프 막말로 비판을 받았다. 15일 온라인 소통 채널을 중심으로 ‘코엑스에서 지나가는 행인한테 빠가(어리석고 못나게 구는 사람을 얕잡거나 비난해 속되게 이르는 말)라고 한 드라마 스태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은 14일 코엑스 앞에서 한 외국인의 요청으로 사진을 찍어주던 중 ‘이재, 곧 죽습니다’의 스태프가 자신에게 ‘빠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 중이라서 이동해 달라’고 말만 했어도 내가 백번 양보해서 죄송하다고 몰랐다고 할 텐데 돌아오는 말은 ‘딱 보면 모르겠냐’라며 비아냥 거리는 말이었다”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 측은 이에 대해 15일,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제작진은 “지난 주말 촬영 장소 정리, 안내를 위해 당일 고용된 보조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당일 고용된 보조 스태프의 한 마디로 ‘이재, 곧 죽습니다’ 측은 공개도 되기 전에 구설수에 올랐다. 제작 과정에서부터 물의를 빚은 경우는 ‘이재, 곧 죽습니다’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배우 박보검, 아이유 주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민폐 촬영 논란에 휩싸여 사과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고창 청보리밭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청보리밭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과 마찰을 빚었다. 방문객들은 유채꽃밭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드라마 스태프가 이를 제지했으며 축제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에게 소리를 질렀다.
이에 지난 4월 27일, ‘폭싹 속았수다’ 제작사는 “안전한 촬영과 스포일러 유출 방지를 위한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귀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하셨을 분들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17일 공개되는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4’는 촬영장 소음으로 경찰까지 출동했다.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한 것이다.
제작진 측은 “촬영 과정에 현장 소음으로 민원을 제기한 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과를 드렸고 앞으로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촬영 도중 논란이 된 세 작품은 모두 올해 기대작으로,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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