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일본 도쿄 정부청사에서 고토 시게유키 일본 스타트업담당상과 양자면담을 진행하고 양국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스타트업상은 일본이 지난해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설치한 장관급 조직이다. 현재 7선 중의원인 고토 시게유키 경제재생담당상이 스타트업담당상을 겸임하고 있다. 스타트업담당상은 내각부 특명담당대신(大臣) 중 경제재정정책을 담당하는 직위로, 과거 우리나라의 특임장관과도 유사한 직위이다.
기시다 내각은 2022년을 스타트업 창출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중기부는 “기시다 총리가 5월 8일 방한을 마친 후 ‘윤석열 대통령과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했다”며 “이번 면담을 통해 한·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인 벤처·스타트업 분야가 새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양자 면담을 계기로 한·일 벤처·스타트업 협력의 물꼬를 텄다”며 “향후 의미 있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일본 측과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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