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위켄드가 연기자 데뷔를 위해 이를 악물었다.
8일(현지 시간) W 매거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위켄드(33)가 정극 데뷔작인 HBO ‘더 아이돌’ 촬영을 위해 집과 건강까지 버려야 했다고 고백했다.
연기자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위켄드는 “나에게 영화와 TV는 새로운 창조력이다”라면서 “‘더 아이돌’을 한다는 것은 도전이었고 이것을 성공시키기 위해 집과 건강을 희생해야 했다”라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설명했다. 그는 “나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안다. ‘더 아이돌’은 훌륭한 작품이다. 최선을 다했을 때 나는 그것을 해피엔딩이라고 부르고 싶다”라면서 촬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위켄드는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집을 떠나 다른 집에서 지내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살고 있던 저택의 침실을 ‘더 아이돌’ 재촬영을 위한 방으로 개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위켄드는 허구와 현실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기 위해 항상 카메라가 켜진 것처럼 준비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더 아이돌’은 방영 전부터 선정성, 폭력성 등 다양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위켄드는 “나는 모든 역경이 나에게 불리할 때를 좋아한다. 나는 항상 약자였고 정상에 오르기 위해 싸워야 했다”라면서 논란에 굴하지 않는 굳건함을 보였다. 그가 맡은 악역 캐릭터에 대한 논란에도 위켄드는 “악당 역할을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고 응수했다.
본업이 가수인 위켄드는 음악을 향한 소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앨범을 발매할 때 음악에 만족할 때까지 발표하지 않는다며 “내가 만들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최고의 버전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더 아이돌’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최초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더 아이돌’은 HBO에서 오는 6월 4일 방송 예정이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위켄드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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