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장미화가 1990년대 곗돈 사기로 아파트 두 채 값을 날렸다며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9일 KBS 2TV ‘같이 삽시다’에선 장미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포항 살이를 함께했다.
장미화와 혜은이는 절친한 사이. 이날 장미화는 “둘이 어떻게 친해졌나?”라는 질문에 “내 아들이 사진작가인데 혜은이는 우리 아들과 더 친하다. 그러다 보니 더 가까워졌다”면서 “계모임도 함께했다. 우린 다 ‘당한 여자’다”라고 쓰게 말했다.
계모임으로 거액을 잃었다는 장미화는 “남편 빚을 갚을 생각으로 계모임을 들었다. 그런데 곗돈을 타기 15일 전에 계주가 튄 거다. 1990년대였고 액수만 9500만 원이었다. 현대 아파트 45평이 4500만 원 할 때의 일”이라고 털어놨다.
“돈은 돈대로 날리고 빚은 빚대로 남았다. 지금 내가 이렇게 웃고 사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장미화의 설명.
이에 혜은이는 “돈도 돈이지만 사람한테 배신당한 게 컸다. 장미화가 정말 예뻐한 사람이었고, 그에게 장미화는 은인이었다”라고 말했고, 장미화는 “거기서부터 나의 불행이 시작됐다. 결국 남편과도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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