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아이폰 68조 vs 갤럭시 32조…악착같이 팔아도 매출은 애플 ‘반토막’

유니콘팩토리 조회수  


아이폰 순수 매출 삼성 전체 실적보다 앞서

‘프리미엄’ 전략 영향…판매량도 삼성 위협

애플이 올해 1분기 아이폰에서만 70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매출의 2배 이상이며, 반도체, 가전, 모바일을 모두 합한 전체 실적보다도 많다. 중저가 라인업에 치중된 삼성과 달리 고가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판매구조 덕이다. ‘판매량 1등 삼성’이라는 타이틀도 조만간 빼앗길 위기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출하량에서도 조만간 삼성을 추월해 매출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본다.

판매량은 비슷…매출은 2배 차이


아이폰14. /사진=애플

8일 애플의 연결 실적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애플 회계연도 2분기) 애플은 아이폰으로만 513억달러(약 68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애플 전체 매출(948억달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실적보다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63조7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18.0% 감소했지만, 아이폰 하나로 삼성 전체 매출을 앞섰다는 점 자체가 충격적이다.

삼성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 매출은 31조8200억원인데, 아이폰 매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MX사업부 매출에는 네트워크, 태블릿, 스마트워치 수익도 포함돼 있다. 이를 제외하고 순수 스마트폰 매출만 비교하면 애플과의 격차는 더 커진다.

업계는 애플이 올해 1분기 5800만~59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삼성은 6000만대 가량을 팔았다. 판매량에선 오히려 삼성이 앞서지만 매출 차이 벌어지는 것은 애플의 프리미엄 전략 때문이다. 애플은 판매 제품 90% 이상이 고가 프리미엄 라인업에 집중된 반면 삼성은 전체 판매량의 80% 이상이 갤럭시A 등 중저가 제품이다. 값비싼 제품이 많이 판매되다 보니 매출이 높이 잡히는 구조다.

‘삼성 판매량 1등’ 타이틀도 위기…애플 진격 심상찮다


갤럭시S23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시장은 애플의 최근 행보를 범상치 않게 본다. 아이폰 시리즈의 지속된 흥행이 판매량까지 삼성을 위협해서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22% 점유율(판매량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애플(21%)과의 격차는 1%포인트(p)에 불과했다. 갤럭시S 신제품이 출시되는 매년 1분기는 삼성이 5~6%포인트 차로 앞섰는데, 올해는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14의 흥행 덕이다.

업계는 애플의 삼성 추월이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서 따르면 지난해 삼성의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은 2억5960만대, 애플은 2억2470만대 였다. 약 3000만대 차이다. 2019년만 해도 연간 판매량에서 삼성이 1억대를 앞섰는데, 3년새 격차가 3분의 1로 줄었다.

애플이 판매대수까지 삼성을 앞서게 되면 매출 격차는 지금보다 더 커진다. 이미 1년 중 아이폰 판매량이 가장 많은 4분기 애플과 삼성의 매출 차이는 3배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아이폰 매출은 685억달러(약 87조3000억원), 삼성 MX사업부 매출은 26조9000억원이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서 아이폰이 흥행하하는 점도 애플에 긍정적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톱10’ 중 1~3위가 아이폰13 시리즈였다. 중국에서 애플 점유율은 13%(지난해 3분기 기준)로 비보(20%), 오포(18%), 아너(17%)에 이은 4위다. 반면 삼성은 0%대 점유율로 순위권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량 1위는 삼성, 매출 1위는 애플이라는 공식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삼성은 중국 시장을 사수하고 프리미엄과 브랜드 가치 확대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유니콘팩토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8번 이혼, ‘남은 건 딸 뿐’ .. 안타까운 말년 인생
  • 이청하 파우치에서 꺼낸 10가지 뷰티템
  • 홍콩 여행 필수코스 디즈니랜드 입장권 티켓, 불꽃놀이 시간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르브론 형 미안해! MVP 요키치 34득점 13리바운드 폭발…덴버, 레이커스에 대승

    스포츠 

  • 2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스포츠 

  • 3
    안준호 감독, 귀화 선수 필요성 강조하며 한국 농구의 고민

    스포츠 

  • 4
    문가비 미혼모 아니었다… 4년 전 정우성 발언 재조명 (+나이)

    연예 

  • 5
    “친자식 맞지만, 결혼은 안해” 정우성·문가비 사실 '갈등' 심각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미친 전술, 공격수들이 이해할 수 없다'…'이강인 선발 제외' 툴루즈전 비난

    스포츠 

  • 2
    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아빠였다... “양육 최선 다할 것”

    뉴스 

  • 3
    ‘대이변’ 대만 프리미어12 우승…日에 4-0 쾌승, 린위민 꼼수 비판감수 이유 있었네, 천제슈엔 결정적 스리런포

    스포츠 

  • 4
    “대장금도 김장한다” 이영애가 담근 '김치'… 효능이 이렇게 놀라운 줄은 몰랐다

    연예 

  • 5
    김병환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사태 심각한 우려…필요시 엄정 조치"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8번 이혼, ‘남은 건 딸 뿐’ .. 안타까운 말년 인생
  • 이청하 파우치에서 꺼낸 10가지 뷰티템
  • 홍콩 여행 필수코스 디즈니랜드 입장권 티켓, 불꽃놀이 시간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르브론 형 미안해! MVP 요키치 34득점 13리바운드 폭발…덴버, 레이커스에 대승

    스포츠 

  • 2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스포츠 

  • 3
    안준호 감독, 귀화 선수 필요성 강조하며 한국 농구의 고민

    스포츠 

  • 4
    문가비 미혼모 아니었다… 4년 전 정우성 발언 재조명 (+나이)

    연예 

  • 5
    “친자식 맞지만, 결혼은 안해” 정우성·문가비 사실 '갈등' 심각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미친 전술, 공격수들이 이해할 수 없다'…'이강인 선발 제외' 툴루즈전 비난

    스포츠 

  • 2
    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아빠였다... “양육 최선 다할 것”

    뉴스 

  • 3
    ‘대이변’ 대만 프리미어12 우승…日에 4-0 쾌승, 린위민 꼼수 비판감수 이유 있었네, 천제슈엔 결정적 스리런포

    스포츠 

  • 4
    “대장금도 김장한다” 이영애가 담근 '김치'… 효능이 이렇게 놀라운 줄은 몰랐다

    연예 

  • 5
    김병환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사태 심각한 우려…필요시 엄정 조치"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