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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속거리 측정기준, 제일 엄격한 기준은 대한민국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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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상관 없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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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더욱 더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기아의 EV9를 비롯하여 EV5(가칭/준주형 SUV형태 순수 전기차), 토레스 EVX, 폭스바겐의 ID7 등이 출시된다. 헌데, 유독 수입 전기차량의 경우 항속거리를 기재할 때 WLTP 기준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오늘은 이러한 주행거리 측정기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NEDC(New European Driving Cycle)

NEDC는 가장 오랜기간동안 세계 표준으로 인정받아온 주행거리 방식이다. 이 방식에는 급가속/감속, 에어컨/히터, 주행모드 등의 변수는 반영하지 않고 오로지 주행 시작부터 멈출 때까지 달린 거리만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20분 주행, 11KM가량의 거리를 주행한다. 평균 주행속도는 약 33KM/h 이며 최고속도는 약 120KM/h로 측정한다.

WLTP(Worldwide harmonized Light vehicle Test Procedure)

NEDC의 기준을 보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채택된 표준이며 현재 유럽연합에서 사용중인 기준이다.
30분 주행, 23KM가량의 거리를 주행한다. 평균 주행속도는 47KM/h 이며 최고속도는 130KM/h로 측정한다. 다양한 주행환경 속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NEDC 보다는 실제 주행거리와 훨씬 가깝다는 평을 듣는다.

EPA(Enviornmental Protection Agency)

미국환경보호청이 만든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환경부와 성격이 유사하다. 자동차 연비와 배기가스 등의 인증을 진행한다. EPA는 ‘멀티 사이클테스트’ 라고 부르며 전문 테스터 드라이버가 완충된 전기차를 시뮬레이터 위에서 배터리가 방전될 때까지 주행한다. 고속주행 역시 가상의 고속도로를 달린다. 실험실에서 진행되다 보니 외부 온도나 배터리 상태의 변수가 적다. 따라서 여기서 얻어진 값의 70% 가량만을 인정한다.

환경부

한국의 전기차 주행거리 인증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전기차 주행거리 담당일진이다) 환경부에서 허가된 기관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결과를 제출하면 인증해 주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미국의 EPA테스트 기준을 참고하여 만들어 방식이 유사하다는 평이 있지만, 여기에 독자적으로(?) 몇 가지를 추가해 전세계에서 가장 주행거리 평가기준이 까다롭다는 평을 듣는다.

EPA방식과 거의 유사하게 시내주행, 고속도로 모드를 시뮬레이터에서 테스트한다. 결과는 70%만 인증한다. 여기에 5-Cycle이라는 보정식을 더하는데 이는 시내주행, 고속도로 주행, 급가속 및 고속주행, 에어컨 가동상태, 겨울철 낮은 온도 등의 상황을 고려하여 만든 보정식이다. 그래서 모든 기준 중에 주행거리가 가장 낮게 나온다.

항속거리 좀 친다(?)고 표현하는 차량들도 환경부 인증 앞에서는 항속거리가 겸손해질 정도로 환경부의 인증기준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만큼 사계절이 뚜렷하고, 겨울철 배터리의 효율이 낮아지는 점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에 맞는 스탠다드가 필요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이러한 깐깐한 기준 덕분에 국내 전기차 유저들은 항속거리를 더 현명하게 따져보고 구매할 수 있지 않나 하게 된다.
간혹, 환경부 인증보다 더 길게 주행을 하는 경우도 있고, 터무니없이 짧은 거리밖에 주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케이스들을 지속적으로 확인하여 기준 또한 업데이트 되고 더 타이트하게 운영되었으면 한다.

EV라운지 파트너 필진 퓨처 evloun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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