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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 논란으로 대중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던 ‘나는 솔로’ 11기 상철이 4개월 여만에 사과했지만 정작 사과 대상을 언급하지 않아 누리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7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상철은 “오랜만에 인사 드린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 이번 일을 통해서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반성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때 전의 관계를 깨끗이 정리하고 시작하는 게 당연한데 그러지 못했다. 짧았다고 해도 시기가 겹쳤던 점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다”고 덧붙였다. 또 “파혼하고 저는 제 마음속에서 정리가 됐다 생각했지만 너무 성급했던 점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파혼한 지 두 달 만에 ‘나는 솔로’라는 프로그램에 나가는 게 상대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점 인지하지 못 했다. “제 이기적인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상철은 논란 이후 자신의 가족들이 고통을 겪었다고도 했다. 그는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면목이 없었다. 제 가족, 친구들을 걱정시킨 제 자신이 너무나 미웠고 저도 5개월 정도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상철은 “이번 일을 통해서 그 누구보다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제 행동 하나하나가 누구한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 항상 생각하고 지내겠다”고 했다.
하지만 사과문을 본 대다수 누리꾼의 반응은 싸늘했다. 사과의 대상이 피해 여성이 아닌 대중이라는 점에서다.
누리꾼들은 “굳이 사과할 필요도, 돌아올 필요도 없다. 공인도 아니고”, “사과를 왜 대중에게 구하는지”, “사과는 피해 본 여성들과 가족들에게 하는 게 맞는 게 아닌가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상철은 지난해 ‘나는 솔로’ 11기에 출연했다. 영숙과 최종 커플로 이어졌으나 종영 후 결별했다. 영숙은 상철이 파혼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는 솔로’에 나왔다며 결별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상철이 자신과 교제 중 소개팅 앱을 사용하고 다른 여성과 만남을 가졌다고 폭로했다.
결국 상철은 지난해 12월 “영숙 님께 깊이 사죄드린다. 짧은 기간 만나면서 저도 모르게 많은 상처를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너무 무겁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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