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U-20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위해 출국한다.
김은중호는 7일 오후 10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브라질 상파울루로 향한다. 대표팀은 상파울루에서 10일 동안 훈련을 진행한 뒤 17일 대회 본선이 펼쳐지는 아르헨티나 멘도사로 이동한다.
김은중 감독은 지난 5일 고심 끝에 21명의 최종 엔트리 구성을 마쳤다. 김 감독은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준결승에 출전했던 이승원(강원), 강성진(서울), 배준호(대전), 김지수(성남), 김용학(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등을 다시 한 번 선발했다.
또한 최근 국내 훈련에서 두각을 보인 이승준(서울), 이지한(프라이부르크?독일), 최예훈(부산) 등도 추가로 선택했다.
김은중호는 출국을 앞두고 파주NFC에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다. 전날 오후 파주NFC에 입소한 선수단은 이날 오전부터 대회에 사용할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고 미디어 데이 행사를 진행,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브라질로 넘어가서도 쉴 수가 없다. 김은중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의 체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현지에서 연습 경기를 추진했고, 현지 클럽팀과의 모의고사 일정을 잡았다.
또한 한국은 남미에서 날씨와 시차 적응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당초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정치, 종교적인 이유로 개최지가 아르헨티나로 갑작스러 바뀌었다.
김은중 감독 역시 “개최지 변경으로 시차가 12시간이 발생했다. 이를 적응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또한 추워지는 아르헨티나 날씨도 고려해야 한다”고 환경적인 요소를 경계했다.
F조에 속한 한국은 23일 프랑스전을 시작으로 26일 온두라스, 29일 감비아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16번째 FIFA U-20 월드컵 본선 출전이다. 가장 최근에 열렸던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는 대회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마요르카)을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김은중 감독은 앞서 “조별리그 통과가 우선이다.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하면 당일 컨디션과 자신감에 따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일단 조별예선을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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