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방송인 서정희가 전남편인 개그맨 故 서세원의 가정 폭력을 얘기한다.
서정희는 12일 방송될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 서세원과 결혼 생활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예고편에서 서정희의 모친은 서세원의 가정 폭력을 언급하며 “그 기억을 단 하나도 못 잊는다.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정희는 “오늘 뭔가 다 털어놓고 싶어 (출연했다)”라며 “저희 아들이 저보고 이단 교도처럼 살았다고 했다. (서세원이) 보지 말라는 건 안 봤고, 연락하지 말라고 하면 안했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아들의 말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는 “남편을 욕하는 아이들이 원망스러웠다. 저를 사랑해서 그랬다고 믿는다. 지금도 사랑해서 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저는 사랑이 아니었다고 본다. 상대를 성장시키지 않기 때문에 사랑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서정희는 “19살에 결혼하고 지금 환갑이 넘지 않았냐. 그럼 제 모든 삶이 잘못된 것이냐”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방송분은 서세원의 사망 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제작진은 지난달 20일 서세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방송 시기를 고민했지만, 논의 끝에 12일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서세원은 2014년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서정희는 서세원에게 성폭행을 당해 결혼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둘은 이듬해인 2015년 협의 이혼했다.
댓글0